비타민E(토코페롤tocopherol)는 직접 섭취했을 때와 스킨 케어 제품에 포함했을 때의 효과가 잘 알려졌고 가장 많이 연구된 항산화물질이다. 비타민 E는 지용성으로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데 그 중 생물학적으로 가장 활동적인 성분은 알파-토코페롤(alpha-tocopherol)이다.
베스트셀러 '뷰티바이블'의 저자인 폴라비가운은 비타민 E가 함유된 화장품을 발랐을 때 입증된 효과를 자신의 뷰티사이트 폴라초이스에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자외선으로 인한 초기 손상으로부터 표피(피부의 가장 바깥 층)를 보호한다. / 선스크린의 활성 성분이 안정화되는 것을 도와 그 효능을 증대시킨다. /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다른 피부 스트레스로 인해 형성되는 유리기(free radical-성인병 및 스트레스성 질환의 원인, 반응성이 높은 독극성 화합물)를 감소시킨다. / 몸에 있는 세포막 손상의 주요 원인인 지방의 과산화 작용(peroxidation)을 막는다. / 피부의 경피 수분 손실(transepidermal water loss)을 줄이고, 피부의 보호막 역할을 강화시킨다. / 피부 클렌징 과정 동안 피부 보호막의 유분(지질) 밸런스를 보호한다. / 일광화상(sunburn)의 손상 정도를 줄여준다. / 피부는 국소에 바른 비타민 E를 흡수하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여 다음에 바를 때 까지 그 효능을 연장한다.
폴라비가운은 "비타민 E는 여러 가지 면에서 몸에 이로우며 현재 식습관에서 섭취가 부족하다면 확실히 보조제로 고려 해볼 만하다"며 "항산화물질은 식습관이나 보조제를 통해 섭취했을 때 체내적인 이득도 있지만, 국소적으로 발랐을 때의 외부적인 이득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 비타민 E 자체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비타민 C나 녹차, 코엔자임 큐텐(coenzyme Q10)이외에도 여러 가지 항산화성분과 함께 사용하면 더육 효과적이다.
비타민 E 자체는 탁월한 항산화성분 이지만 비타민 E의 8가지 구성요소(알파-토코페롤, 베타-토코페롤, 감마-토코페롤, 델타-토코페롤, 알파-토코트리에놀, 베타-토코트리에놀, 감마-토코트리에놀과 델타-토코트리에놀) 중 '토코트리에놀'(tocotrienols) 성분들을 사용한 회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른 비타민 E 형태보다 토코트리에놀 성분들이 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토코트리에놀 성분을 포함하는 음식물은 야자나무, 보리와 쌀겨 오일 등이 있다.
그렇다면 흉터에는 비타민 E의 그 효과가 어떨까?
미국 Dermatologic Surgery의 1999년 4월 호에 실린 연구에 다르면 "수술 후 비타민 E를 바르는 것은 아무런 표면상의 효과가 없으며 비타민 E를 국소적으로 바르는 것은 오히려 흉터 표면에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폴라비가운은 "이런 연구 결과에도 이미 많은 환자들이 비타민 E가 흉터에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비타민 E의 사용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 효과에 대한 기대로 비타민 E의 사용 자체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피부 자극 현상이 있을 경우에는 당장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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