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와 도전' 영남대,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개최

이란 대학팀 등 국내외 42개 대학에서 총 55개 팀 참가 -창원대 'Skid' 팀 종합우승,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

영남대학교(총장 이효수)는 7일부터 10일까지 영남대학교 대운동장과 경산일대에서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Baja SAE KOREA at Yeungnam Univ.)를 열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공학도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높이고 이론을 현장에 접목시키자는 취지로 1996년 영남대가 전국 최초로 개최했으며 2001년 미국 자동차협회(SAE: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의 공인을 획득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대회가 됐다.

자작자동차는 미국 자동차협회의 기준에 따라 배기량 125cc 1기통 공랭식 엔진기반으로 학생들이 직접 설계, 제작한 1인승 오프로드 자동차를 말한다.

9일 개막식에는 이란의 이스파한기술대(Isfahan University Of Technology) 팀을 포함, 국내외 42개 대학 55개 팀이 참석했다. 대회는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의미로 경산 시내 일원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친 뒤 영남대 대운동장으로 다시 집결, 기동력, 가속력, 최고속도, 제동력 등의 동적(dynamic)검사를 받았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3시간반 동안 4㎞ 오프로드 트랙을 최대한 많이 도는 경기인 내구레이스가 열렸다. 대회의 하이라이트 격으로 차량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팀원들의 단결력과 순발력을 평가했다.

폐회식에서는 창원대 SKID팀이 최고의 성적을 거둬 지식경제부 장관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 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