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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장난감들에게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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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장난감들에게 지다

[박스오피스] 2010년 6월 25일 - 6월 27일 북미박스오피스

어느덧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 톰 크루즈의 '스타 파워'도 이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게 된 것일까. 크루즈와 캐머런 디아즈가 주연한 <나잇 앤 데이>가 당초 예상에 못미치는 3위로 북미박스오피스에 데뷔하자, 업계에서는 수천만 달러의 몸값을 받는 스타 연기자들의 흥행력을 새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8일 뉴욕타임스는 6월 마지막 주말(25~27일) 북미박스오피스 경우, 크루즈, 디아즈 커플의 <나잇 앤 데이>와 애덤 샌들러,크리스 락 주연의 <그로운 업스(Grown Ups)>가 맞대결을 벌인다는 점에서 어느쪽이 승자가 될지 관심을 모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막강 스타군단을 <토이 스토리 3>의 귀여운 장난감들이 보기좋게 눌렀다는 것.

▲ 나잇 앤 데이

1억 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간 <나잇 앤 데이>는 북미 6,501개 스크린에서 개봉, 첫주말 3일동안 2,013만 달러를 벌어들여 3위를 차지했다. 보통 금요일에 개봉하는 것과 달리 수요일인 지난 23일 개봉한 이 영화의 첫 주 5일간의 흥행실적은 약 2,742만 달러이다. 첫주말 성적은 크루즈의 여름영화들 중 약 20년 만에 최악의 개봉 성적이다. 지금까지 최악의 여름 영화는 92년 전 부인 니콜 키드먼과 출연했던 <파 앤드 어웨이>로, 인플레이션율을 반영하더라도 첫주말에 1,6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뉴욕타임스는 <나잇 앤 데이>의 부진 원인으로, 크루즈 뿐만 아니라 캐머런 디아즈의 최근 흥행실적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으며 시나리오 역시 그다지 새롭지 않았고, 배급사인 20세기폭스가 효과적인 홍보를 펼치지 못했던 점 등을 꼽았다.

▲ 토이 스토리 3

<토이 스토리 3>는 신작들의 경쟁을 따돌리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개봉 2주차까지 벌어들인 수입은 총 2억2,688억 달러. 이는 <슈렉 포에버>가 개봉 6주만에 번 수입과 맞먹는다. <토이 스토리 3>는 개봉 첫주에 6월 개봉작 중 최고의 흥행성적, G등급(전체 관람가) 영화 중 최고의 개봉수입, 역대 애니메이션 중 개봉수입 2위(1위는 1억2,163만 달러의 <슈렉 3>),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초로 개봉 첫 주 1억 달러를 넘긴 영화 등의 기록을 세웠다.

2위는 아담 샌들러 주연의 코미디 영화 <그로운 업스>. 5명의 친구들이 자신들의 농구 스승이었던 고등학교 농구 코치 선생님의 장례식장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샌들러, 셀마 헤이엑, 케빈 제임스, 크리스 락, 데이비드 스페이드, 롭 슈나이더 등이 출연하고, <해피 길모어>, <빅 대디>, <척 앤 래리>의 데니스 듀간이 연출했다. 아담 샌들러는 <그로운 업스>의 각본에도 참여했다. 첫주말 성적은 4,050만 달러.

이밖에 <가라데 키드>가 전주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고, <A특공대>도 전주 3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는 개봉 6주차에도 7위에 랭크돼 장기흥행력을 입증하고 있다. 여름영화의 시작을 알렸던 <아이언맨2>는 8주차에 10위권밖인 11위로 물러나 앉았지만, 3억 달러 선을 돌파해 총 3억694만 달러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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