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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유치원부터 교육의 빈부격차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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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유치원부터 교육의 빈부격차 발생"

서울시내 유치원 아예 없는 동 55개…공립, 사립의 1/17

6.2 지방선거에서 서울교육감 당선 후 초중고교를 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있는 곽노현 당선자가 23일에는 유치원을 찾아 "서울 시내 각 동 별로 한 곳 이상의 공립유치원을 설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곽 당선자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일유치원을 찾아 원장, 교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립유치원이 워낙 적다보니 부모들이 비싼 사립유치원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게 되고 여기서부터 교육의 빈부격차가 발생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곽 당선자는 "자녀 성장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유아교육부터 부유한 집안 자녀와 가난한 집안 자녀가 편이 갈라지지 않고 차별 없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곽 당선자는 선거 단계에서 '보편적 유아교육'을 공약으로 내걸었었다. 이에 따라 공립은 물론 사립유치원도 없는 55개 동부터 우선적으로 공립유치원을 설립해 순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곽 당선자 측 관계자는 "55개 동에 공립유치원을 순차적으로 만들어 가고, 이밖에 유치원 종일제, 야간 돌봄, 장애유아 지원을 위한 전담 보육 교사 배치 등을 추진하고, 유치원 종일제도 확대 등 제도적 개선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치원 문제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함께 보육 문제의 핵심으로 부상한지 오래다. 그러나 비용이 만만치 않아 부모들에게 상당한 부담이었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서울시교육청이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종일반'의 경우 비용이 사립유치원은 평균 43만2654원으로 연간 비용으로 환산하면 거의 국공립대학 등록금에 맞먹는 수준이었으며, 12만5346원의 공립유치원보다도 3.5배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시내 공립유치원은 38개로 652개인 사립유치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학부모들은 공립유치원에 보내고 싶어도 자리가 나지 않아 부담을 감수하고 사립유치원에 보내는 경우가 많아 "정부와 지자체의 과감한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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