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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두 번째 실패…고도 70㎞ 지점에서 폭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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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두 번째 실패…고도 70㎞ 지점에서 폭발 추락

발사 137초 만에 교신 '뚝'…잇따른 실패에 책임 공방 불가피

나로호(KSLV-I) 두 번째 발사가 실패했다.

10일 오후 5시 1분 두 번째로 발사한 나로호가 이륙 약 137초 만에 고도 70킬로미터 지점에서 폭발, 추락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1단 연소 구간에서 비행 중 폭발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1단 연소 구간은 러시아에서 제작한 로켓으로 추진된다.

나로호는 지난 8월 25일 첫 번째 발사에서도 실패했다. 지난 9일에도 나로호는 오후 5시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대 소화 장치의 오작동으로 발사가 중단됐다. 지난 8월 1차 발사 실패를 하고 나서, 만반의 준비를 했음에도 재차 실패한 것을 두고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 책임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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