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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지방선거 예측, 한나라당이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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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지방선거 예측, 한나라당이 착각"

전대 연기론에 부정적…"이재오, 당권도전 안 한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6.2 지방선거 패인과 관련해 "일부 공천이 잘못되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잘못된 공천 때문에 마음 상한 당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6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텃밭인 경남과 강원의 광역단체장 선거 패배를 거론하며 "이길 수 있는 선거에 진 것이 굉장히 큰 아쉬움을 남는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권은 단일화해서 표가 결집됐고, 한나라당은 공천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우가 해당지역 기초단체장의 선거에 표로 연결돼 낙선하고 그것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패인을 분석하는 작업을 계속하겠다"며 "선거 전의 예측과 선거 결과에 너무 큰 차이가 있었는데 그만큼 한나라당이 착각을 하고 있던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지도부 사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외부인사 초청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만 경험 많은 중진들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다수이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구성하고 있다"며 "내일 열리는 연찬회에서 의원들에게 전달해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비대위는 당헌·당규에 없는 특별기구인 만큼 특별기구의 활동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며 전당대회를 연기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전당대회는 7월1일이 될 가능성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로써 친이계 일각에 제기된 비대위 체제로 7.28 재보선을 치르도록 하고 재보선 뒤 전대를 열자는 주장은 힘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계 역시 '전대 연기론'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에게 당권도전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보고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오 위원장 측근인 진수희 의원은 "이 위원장은 전대에 출마할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고 지금도 그 결심은 확고하다"며 "전대가 7월에 열리든 8월에 열리든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그러나 이 위원장의 7월 은평 재보선 출마설과 관련해선 "그 문제는 가타부타 말이 없기 때문에 임의로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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