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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효과' 끝? 지지율 격차 벌어져

'쫓는' 한명숙·유시민, '달아나는' 오세훈·김문수

경기도지사 선거 가상 대결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실시해 20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47.6%를 얻어 41.3%를 얻은 유시민 후보를 6.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는 지난 15일 실시된 조사보다 격차가 소폭 늘어난 것이다. 리얼미터는 "주말을 지나면서 후보 단일화 효과가 주춤한 추세"라고 설명했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2.9%.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김 후보(48.5%)와 유 후보(41.9%)의 격차가 약간 더 벌어졌다. 김문수-유시민 양자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선 김 후보(48.9%)와 유 후보(44.6%)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들어간다. 하지만 지난 15일 조사 때는 유 후보가 2.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다.

당선 가능성 면에서는 두 후보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져 김 후보가 52.6%, 유 후보가 29.6%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가상 대결에서도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오 후보는 51%, 한 후보는 39.5%로 11.5%포인트 차이다. 지난 주말 조사에선 7.5%포인트로 격차가 줄어들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다시 벌어진 것이다.

적극적 투표 의향층에서도 오 후보가 51.4%를 얻어 한명숙 후보(40.0%)를 앞섰다.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 3.3%,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는 2.0%를 얻었다.

서울시장 선거가 오세훈-한명숙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를 가정한 조사에서도 오세훈 후보(52.4%)가 한명숙 후보(44.0%)를 앞섰다. 당선 가능성 면에서는 오 후보(59.5%)가 한 후보(32.5%)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공식 선거운동이 이날 시작된 만큼 쫓는 후보들과 쫓기는 후보들의 각축전은 이제부터.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 발표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 등 선거 변수의 풍향이 어디로 흐를지 예단키 어렵고,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정권심판론'이 되살아날 가능성도 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연휴를 지나 '바람'이 좀 걷힌 뒤 중간 선거의 본령인 정권심판론이 솟아오르는 강도에 따라 숨어있는 표심의 크기가 가늠될 것"이라고 했다.

리얼미터 조사는 5월19일 서울시와 경기도 성인남녀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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