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2>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2주 연속 나란히 1, 2위를 유지하며 박스오피스에서 흥행바람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언맨 2>는 주말 3일간 68만 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43만 명을 넘어섰고,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25만 명을 약간 넘게 동원해 107만 명을 넘겼다. 여전히 <아이언맨 2>의 압도적인 승리이기는 하지만, 관객수가 지난주보다 60% 넘게 떨어진 것이 눈에 띈다. '블록버스터의 속편'의 원칙을 따르는 듯 전편의 인기로 인한 관객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주요 이유로 보인다. 그에 비하면 첫 주 600여 개의 극장에서 첫 주말 39만 명을 모으는 데에 그쳤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극장수가 약간 줄어든 가운데 비교적 적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주말 관객숫자가 그리 많지 않은데도 2주만에 100만 명을 넘긴 것은 평일에도 꾸준이 관객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베스트셀러> 역시 전주 3위 자리를 지키며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 <하하하> |
새로 개봉한 영화 중 그나마 체면을 차린 것은 해병대를 소재로 한 <대한민국 1%>. 340여 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8만 명 가량의 관객을 동원했다. 오랜만에 선을 보인 짐 쉐리던 감독의 영화 <브라더스>는 2만 7천 명 정도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하하하>는 전국에서 7천 명 가량을 동원하며 9위에 올랐다. 그런가 하면 불과 97개의 스크린에서 상영중인 <블라인드 사이드>는 개봉 4주차에도 꾸준히 관객들을 모으며 32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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