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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내가 좌빨이면 국민도 미국도 모두 좌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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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내가 좌빨이면 국민도 미국도 모두 좌빨"

"여론몰이 하는 조사단 중립성 의문"

'천안함 좌초설'을 제기했다가 "좌빨"이라는 비난까지 듣게 된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자신에 대한 비난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김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화요일 북 관련 발언으로 수많은 전화와 메일을 받았다. '빨갱이'라는 얘기부터 시작해 용기와 조언을 주신 분도 있다"며 "(포털 사이트) 여론조사에서 내 의견에 동의하는 의견이 62%"라고 얘기를 꺼냈다.

김 의원은 이어 "나에게 공개적으로 반론한 사람들이 내세우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라며 반박을 시작했다.

'왜 정치권이 나서서 가타부타 끼는가'라는 지적에 대해 김 의원은 "사고를 낸 사람들이 수습하는 것은 좋지만, 사고를 낸 사람에게 진상규명을 맡기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조사단은 버블제트를 아무 근거 없이 말하는데, 여론몰이를 오히려 조사단 쪽에서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조사의 객관성과 중립성이 보장돼야 하는데 정치권은 침묵만 지키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냐"고 덧붙였다.

'군사·선박 전문가가 아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건전한 상식으로 납득할 수 있어야 국민들도 이해한다"고 반박했고, '군과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군의 명예는 진실 위에 기초할 때 그 가치가 영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북한을 이롭게 한다'에 대해 김 의원은 "모 일간지도 '김효석은 종북적인 발언을 그만두라'는 사설을 썼고, 나를 좌빨로 몰고 있는데 만약 내가 좌빨이라면 대한민국 국민들을 전부 좌빨로 몰아가는 것이고, 심지어는 미국도 좌빨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만약 정부가 어떤 의도를 갖고 이 사건을 몰아간다면, 진실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결코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전부 양심선언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양된 천안함 함미 사진을 제시하며 좌현 아랫 부분에 긁힌 자국이 있다면서 좌초에 의한 침수 후 침몰설을 주장해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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