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특별한…몽골 탐사에 초대합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특별한…몽골 탐사에 초대합니다

[알림]7월 10일 출발, 나담 대축제 속으로…

몽골학교(교장 이평래, 한국외대 연구교수, 몽골학박사)가 올 여름, 몽골 탐사에 나섭니다. 탐사는 몽골 최대 축제인 나담축제 기간에 맞추어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5박7일간 진행되는데, 이평래 교장선생님이 직접 인솔하며 현지에서 <길 위의 명강의>도 해주십니다. 나담축제기간이라 예약이 붐비는 관계로 참가자 모집을 6월 10일로 마감합니다.

답사기간 동안 나담축제 참관을 비롯해 천혜의 아름다움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된 테렐지 국립공원의 야생화 트레킹, 신비로운 고비사막과 유목생활 체험, 몽골 자연과 역사를 보여주는 자연사박물관, 역사박물관 탐방 등을 하게 됩니다. 교장선생님이 준비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답사지를 먼저 가봅니다.

▲ ⓒ몽골학교

몽골의 대표 시인 D.나착고르지(1906-1937)는 몽골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나 태어난 고향

헨티, 항가이, 사얀 같은 높고 아름다운 산맥들
북방을 꾸며주는 숲, 산줄기, 산들
메넹, 샤르가, 노밍 같은 광막한 고비들
남방을 상징하는 모래 언덕의 바다들
이는 내가 태어난 고향, 아름다운 몽골 땅

헤를렝, 오농, 톨 같은 맑고 깨끗한 강들
모든 이에게 약이 되는 시내와 샘과 광천(鑛泉)들
훕스굴, 오브스, 보이르 같은 깊고 푸른 호수들
사람과 가축이 먹는 웅덩이, 늪의 물들
이는 나 태어난 고향, 아름다운 몽골 땅

오르홍, 셀렝게, 후후이 같은 빼어나게 아름다운 강들
광산 자원의 보고인 수많은 산과 고개들
옛 기념비들, 유적들, 도시와 성터들
먼 곳으로 갈 수 있는 넓고 단단한 길들,
이는 나 태어난 고향, 아름다운 몽골 땅

멀리서 번쩍이는 눈 덮힌 고산준령들
푸른 하늘 활짝 갠 거친 들과 소금 벌들
먼 모습이 보이는 우뚝 솟은 만년설 봉우리들
사람의 마음을 펴주는 드넓은 초원들
이는 나 태어난 고향, 아름다운 몽골 땅

항가이 고비 사이의 드넓은 할하(*외몽골) 땅
유년시절부터 종횡무진 말달리던 곳
온갖 짐승을 몰이 사냥하던 기나긴 산등성이들
준마를 타고 경주하던 분지며 아름다운 협곡들
이는 나 태어난 고향, 아름다운 몽골 땅

바람 끝에 흔들리는 싱싱하고 부드러운 푸새
탁 트인 초원에는 번쩍거리는 갖가지 신기루
의적들 모여들던 험준한 땅이 있는 곳
제사가 이어져온 수미산 같이 큰 오보(*돌무지 신앙대상물)
이는 나 태어난 고향, 아름다운 몽골 땅

부드러운 풀이 자라는 아름다운 초장이 있는 곳
이리 저리 누빌 수 있는 평평하고 아름다운 땅
사시사철 마음대로 유목할 수 있는 목영지와
오곡이 자랄 토양을 가진 흙이 있는 곳
이는 나 태어난 고향, 아름다운 몽골 땅

요람 같은 아름다운 산에 조상들을 모신 땅
자자손손 자식을 낳아 기르는 곳
5종 가축이 초원 가득 풀을 뜯는 목영지
몽골 사람 우리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대지
이는 나 태어난 고향, 아름다운 몽골 땅

한겨울 살을 에는 추위에 눈과 얼음으로 덮여
수정빛 은빛으로 반짝이며 빛나는 대지
한여름 좋은 시절에 꽃과 잎이 피어나고
철새들 멀리서 날아와 끼룩대는 대지
이는 나 태어난 고향, 아름다운 몽골 땅

알타이 흥안령 사이의 풍요로운 처녀지
내 아버지 어머니가 머무른 영원한 운명의 고향
금빛 햇살에 평화롭게 자리잡은 대지
은색 달빛에 영원히 빛나는 곳
이는 나 태어난 고향, 아름다운 몽골 땅

흉노(匈奴)이래 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살던 곳
푸른 몽골 시대(몽골 제국시대)에 힘차게 일어선 곳
년년(年年)에 몸에 배고 세세(歲歲)에 정이든 고향
새 몽골의 붉은 기가 뒤덮인 곳
이는 나 태어난 고향, 아름다운 몽골 땅

우리가 나고 자란 겨레의 사랑하는 고향
호시탐탐하는 적이 오면 당장 차서 쫓아버린다.
복된 이 땅에 혁명의 국가를 흥륭(興隆)케 하여
후세의 새 세상 위해 막중한 공을 세우리.
이는 나 태어난 고향, 아름다운 몽골 땅


답사단은 7월 10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붉은 영울'이란 뜻)에 도착합니다. 초원의 도시 울란바타르는 인천공항에서 3시간쯤 걸립니다. 착륙 직전 아래를 내려다보면 도시 전체가 광활한 녹색 초원의 대지 위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습니다.

공황을 빠져 나와 시내로 들어가면 더욱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공황 길 주변은 여느 벌판과 똑같이 초원이 펼쳐지고 양, 염소. 말, 소들이 부지런히 풀을 뜯고 있습니다. 일순간 초원의 나라에 왔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그러나 이런 느낌도 잠시. 조금만 더 가면 공장 굴뚝이 힘차게 쏟아내는 연기와 케케묵은 차들이 내뱉는 매연이 몽골 방문을 환영합니다.

하지만 울란바타르는 아직 소도시의 편안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작고 아담한 까닭에 편안하고 포근합니다. 울란바타르에는 한 번쯤 가 볼만한 사원들과 여러 분야의 박물관이 집중되어 있으며, 한 나라 수도에 걸맞게 수시로 문화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외국 관광객이 많은 여름철이면 정기적으로 민속공연을 보여주는 곳도 여럿 있습니다. 또한 밤이면 서구식 호프집이 현란하게 불을 밝혀 손님을 부르고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나이트클럽도 성업 중입니다.

뷹은 영웅 울란바타르! 그곳은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분지입니다. 바얀주르흐, 칭길테이, 송긴 하르르항, 보그드. 모두 산신제(山神祭)를 지내던 성스런 산입니다. 그 중 으뜸이 울란바타르 남쪽에 있는 보그드산입니다. '보그드'라는 말 자체가 '성스럽다'라는 뜻이니 성산일 수밖에 없습니다. 보그드산 자락 아래에는 지금도 몽골 대통령이 숙소인 이흐 텡그리(큰 하늘)가 있습니다.

보그드산의 명성을 알려주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몽골 최대 국민축제 '나담'의 말 경주가 이 보그드산 끝자락인 '야르막' 초원에서 열린다는 점입니다. 공황길 오른쪽 산자락 끝에 보이는 드넓은 초원이 바로 야르막입니다.

▲ ⓒ몽골학교

나담! 몽골 여행에서 꼭 보아야 할 행사입니다. 나담은 몽골 유목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최대 축제로서 말타기와 활쏘기, 씨름 시합이 벌어집니다. 이 세 가지 경기는 몽골인의 전통생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수렵과 목축을 기반으로 하는 유목민의 삶에서 기마와 궁술은 가장 중요한 생산수단이자 삶의 전제조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목민들은 대대로 기마와 궁술을 익히고 연마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삼았으며, 종교의례나 경축일 등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평소에 익힌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기마와 궁술은 생존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연마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놀이문화로 정착했습니다.

몽골의 거친 대지와 혹독한 자연환경은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시련이었습니다. 여기서는 강인한 정신력과 힘이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지요. 살아나기 위한 사냥과 전쟁에서도 무엇보다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었고 그래서 유목민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씨름판을 벌여 평소에 닦은 실력을 겨루고 시험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씨름도 삶에 필요한 힘을 기르고 기를 연마하는 과정에서 지금처럼 놀이문화로 정착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나담은 몽골인의 삶과 역사가 여과 없이 투영된 놀이문화입니다. 그런 이유로 나담 경기의 각 종목과 거기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행위 속에는 몽골인의 신앙의식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나담은 몽골인이 이룩한 물질문화와 정신문화의 종합적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담이 현재까지 몽골의 가장 큰 축제로 계승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나담은 거국적으로, 그리고 유제품이 풍부한 여름철에 열립니다. 몽골국의 경우 7월 11-13일 전국 동시에 사이에 열립니다. 나담은 말 그대로 먹고 마시고 노는 축제입니다. 겨울의 명절인 '차강 사르'(음력 정월)가 상대적으로 정적이라 한다면 나담은 동적이고 활력이 넘칩니다.

나담의 열기는 이미 달포 전부터 느껴집니다. 가장 분주한 사람은 상인이죠. 나담 기간에 팔 물건을 확보하기 위한 싸움이 몇 달 전부터 시작됩니다. 우리의 명절처럼 나담이 다가오면 물가가 치솟습니다. 그래서 이를 조절하느라 정부는 정부대로 바쁩니다. 초원의 유목민도 덩달아 바쁩니다. 나담에 출전할 말을 훈련시키고 나담장에서 먹을 음식 준비 때문입니다. 외국인도 나담의 열기에 일조합니다. 거리에 카메라를 맨 외국인이 많아지면 나담이 멀지 않았다는 신호입니다.

울란바타르 북동쪽 80km 정도 떨어진 곳에 테렐지가 있습니다. 주위의 흐드러지게 피어난 야생화와 초록의 야산들이 매우 아름다운 국립공원입니다. 이곳은 초원과 산과 강과 나무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몽골인들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수많은 꽃들이 만발한 초원을 거닐 수 있고, 소나무로 덮여진 산의 뒤쪽으로 보이는 바위산의 기암괴석 또한 절경입니다. 그리고 초원에서 점으로 보이는 게르(몽골 전통가옥)와 양, 그리고 유목민의 풍경은 주변의 경관과 함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킵니다.

맑고 푸른 하늘

S.돌람(몽골 시인)

맑고 푸르게 하는 자 이 하늘에서, 우리는
지혜와 밝은 지성을 배운다.
끝도 없이 광활한 이 초원에서, 우리는
순결하고 넓은 마음을 얻는다.
멈춤 없이 앞으로 물결쳐 흐르는 강물에서, 우리는
목적한 곳에 이르는 믿음을 생각한다.
수직으로 연이은 회색빛 산, 산에서 우리는
용기와 인내의 이야기를 듣는다.
분홍빛 작약꽃 그에게서, 우리는
가슴을 성스럽게 하는 사랑을 발견한다.
즐겁고 명랑한 여름, 우리는
뜨거운 청춘의 생명력을 느낀다.
누렇게 변한 초원의 가을에서
고통을 맛보는 자의 인고를 생각한다.
균열되는 소리를 낼 듯한 겨울의 희디흰 성에에서, 우리는
백발의 생애를 읽는다.
풍요롭고 드넓은 고향에서, 우리는
삶은 영위하는 법칙을 깨닫는다.


▲ ⓒ몽골학교

몽골 여행코스 중에서 아주 유명한 곳 중의 하나가 고비 사막입니다. 몽골국(외몽골) 국토(내몽골의 경계지대) 1/3을 차지하는 거대한 고비 지대는 몽골 남부의 동쪽으로부터 서쪽까지 펼쳐져 있습니다. 고비 지대는 희귀 동물의 서식지이자 세계에서 얼마 남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야생을 간직한 곳으로, 이 지역의 사막과 반사막의 생태환경은 수백 년 동안 거의 변함이 없이 유지되어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비사막을 생각하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뜨거운 열기와 황폐함, 그리고 모래언덕을 상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고비 지대는 대부분 돌과 관목이 우거진 황무지로 이루어졌고, 사구와 순수 사막은 전체 고비 지대의 3% 정도에 불과합니다. 또한 이곳에는 높은 산과 온천, 숲, 스텝까지 펼쳐져 있습니다.

고비는 이른바 극과 극이 만나는 지대입니다. 한여름에는 영상 40도까지 올라가고, 한겨울에는 영하 40도를 웃돕니다. 또한 매년 봄에는 모래 폭풍과 먼지 폭풍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이 때부터 호수와 시내는 마르기 시작하지만, 이 물은 지하로 스며들어 생명의 젖줄인 천수(泉水)를 공급합니다.

고비 지대는 당연히 인구가 희박합니다. 그러나 황량하고 외딴 대지는 야생동물의 좋은 서식처입니다. 그리하여 이곳에는 영양과 홀란(야생 나귀), 박트리아 형의 쌍봉 낙타, 타히(몽골 야생말), 그리고 세계 유일의 사막 곰인 고비 곰이 살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106종의 조류와 약용으로 사용되는 식물을 포함해 400종이 넘는 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홍고린 엘스는 몽골에서 가장 광대하고 스펙타클한 모래 언덕의 하나입니다. '도트 망한'(노래하는 모래 언덕)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모래 언덕은 높이 800m 폭 12㎞ 길이 100㎞에 달하기도 합니다. 가장 높은 모래 언덕은 산맥의 북서쪽에 코너에 있으며, 모래 언덕 정상에서 보는 사막은 가히 절경 중의 절경입니다.

욜린 암은 남부 고비 여행을 위한 중심 도시 달란자드가드에서 서쪽으로 46km 떨어진 준 사이한산 고개에 위치합니다. '독수리의 입'이라는 뜻의 욜린 암은 원래 이 지역의 조류를 보존하기 위하여 설정된 곳이었으나 지금은 매우 드라마틱하고 특별한 경관으로 이름이 나 있습니다. 이 곳은 고비 사막의 정중앙에 있는 계곡으로 거의 1년 내내 두꺼운 얼음으로 덮여 있습니다.

바얀작은 달란자드가드에서 북서쪽으로 65㎞ 지점에 있습니다. 이곳은 바위와 붉은 모래와 작열하는 태양과 관목과 무시무시한 삭막함을 수반한 전형적인 사막입니다. 바얀작은 미국의 고생물학자 엔드류스(Roy Chapman Andrews, 1884-1960)가 표현한 '불타는 절벽'으로 더 잘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은 1922년 첫 발견이래 수많은 공룡 뼈와 공룡 알 화석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여기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은 골격 그대로 발견되어서 더욱 그 가치가 높으며 이곳에서 발견된 공룡 뼈와 알 화석은 현재 울란바타르에 있는 국립자연사박물관과 세계 각지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바얀작은 구석기 시대의 다양한 유물과 1만년 전의 암각화 등이 있는 고고학 자료의 세계적 보고입니다.

고비의 모래

D.체데브(몽골 시인)

손바닥에서
황금빛 모래는
가장 순수한 것이 된다.
순풍의 바람결로,
열 개의 손가락 사이로
흐르고 있다.
인적이 없는 고비 땅에서
내가 어머니로부터 떨어져 배꼽을 잘린 것은 진실!
모래알 하나하나에
내 일상적인 삶이 흡수되어 있는 것은 질실!
나비의 날개처럼
많은 가지가 있는 내 손바닥의 문양을
모래에서
처음으로 보았다, 나는!
새끼손가락만큼
아주 작은 내 다리의 모습을
습기를 물고 있는 모래에서
처음 보았다, 나는!
'A'글자를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을 때
처음 읽은 책의 페이지는
어쩔 수 없이
모래밭이었다.
풀을 뜯으러 간 가축떼가
어느 쪽으로 몰려가 풀을 뜯었는지
모래는 안다.
야생 낙타, 야생마의 떼가
어디로 먼지를 날리며 지나갔는지
모래는 말한다.
열까지도 수를 모르던 때
처음 알게 된 '시간'은
어쩔 수 없이
모래밭이었다.
거울같이 고르고 평평한 모래 위에
살림살이를 그리고
문미(門楣)와 화로를 놓는 점에
하얀 데르스 풀을 꽂아놓았다.
떨어진 그늘로
시간의 방향자를 삼아
붉은 태양의 반사를
실수 없이 알았다.
작열하는 뜨거움에 타지 않는
사구(砂丘)의 모래
먼 태양의 어느 시간 속에 들어간
평화의 영원한 움직임
엄동설한에 얼지 않는
사구의 모래
모래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면
작은 도마뱀을 이기지 못하는 부드러움.
모래가 층져가기 시작하면
안장 깔개를 얹은 낙타에도 꺼지지 않는 단단함.
모래에
물이 고이지 않는 것은 확실하지만
모래 아래 물줄기가
넘쳐흐르고 있다.
거센 발굽으로 땅을 차
야생마도 찾는
수맥이 숨어 있다.
모래에
기름이 여과되지 않는 것은 분명하지만
모래 아래 기름의 흐름이
흘러넘치고 있다.
쇠파이프로 빨아올려지는
땅속 기름샘이 숨어 있다.
모래를 씻어내면
황금이 남아 반짝인다.
모래를 걸러내면
터키석이 무지개빛을 내며 반짝인다.
모래가 없다면
줄지은 건물이
하나로 부족하다는 것은 진실!
모래가 없다면
고향은
하나로 부족하다는 것은 진실!
손바닥에서
쏟아져 내리는 모래알이
드넓은 내 고향의
따스한 품으로 흩날린다.
내 마음의
뜨거운 심연 속으로 날아든다.


▲ ⓒ몽골학교

▲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번 탐사는 교장선생님의 인솔과 함께 몽골 전문여행사인 ㈜포트래블 이상록 대표가 직접 진행합니다. 자세한 문의와 참가신청은 전화 02-2278-0081번 또는 011-9777-3777번 이상록 대표(이메일rock@fortravel.co.kr )에게 해주십시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