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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야당때문에 한미관계 훼손? 계엄 수습 의지도, 능력도 없으면 가만 계시라
[기자의 눈] 윤 대통령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못한 여당, 야당 의원 발언만 트집…집권 여당 맞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제사회에서, 특히 미국을 비롯한 '유사입장국'에서 한국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음에도 집권 여당은 반성은 커녕 야당 의원 발언 꼬투리 잡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현 상황에 대한 반성도, 이를 헤쳐나갈 방안도 없음을, 그래서 집권할 의지도 능력도 없음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여당 간사인
이재호 기자
2024.12.22 05:01:29
'탄핵 좌초'로 '기만의힘' 자처한 국민의힘, 미래가 있나?
[기자의 눈] 한동훈은 회피했고 김예지는 선택했다
누군가 어려운 상황을 회피하고자 현실 자체를 부정할 때 우리는 그를 새끼 타조에 비유하곤 한다. 상황 직면을 포기한 이들의 어리석음을, 위협을 느끼면 머리를 모래에 파묻는다는 새끼 타조의 습성에 비유하는 말이다. 실제 타조는 그런 습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니 타조로서는 억울한 일이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그것도 대한민국의 집권여당과 그 당
한예섭 기자
2024.12.10 04:44:44
탄핵이 최우선이다. '이재명'도 '한동훈'도 모두 정신차리라
[기자의 눈] 12.7 탄핵소추안 불발, 정치의 위기다
정기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결국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의 거듭된 호소에도 본회의 투표에 참여조차 하지 않았다. 투표자는 총 195명에 그쳐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정족수(200명)에 미치지 못했고, 국회의장은 하릴없이 투표불성립을 선언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양식이 있는 정치
곽재훈 기자
2024.12.09 05:02:07
한동훈, 그의 진심은 '선별된' 약자만을 향한다
[기자의 눈] 보수 엘리트 한동훈의 '동행' 대상은 어떤 약자인가
"여성 국민께도 더 잘하고, 정말 잘하고 싶은 진심이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8일 중앙여성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한 말이다. 여성과 여성정책에 대한 한 대표의 따스한 진심을 듣고 있자니, 자연스럽게 얼마 전 그의 '페이스북' 글이 떠올랐다. 정치판 '리걸 마인드'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한 대표는 다소 뜬금 없는 타이밍에 동덕여대 남녀공
2024.11.30 11:01:50
'이재명 판결'로 숨통 틘 윤석열 대통령, 우크라 무기 지원 이야기 그만해도 되지 않나요?
[기자의 눈] 긴장 격화되는 러-우에 트럼프 2기 정부 대비 등 고려하면 꺼내지 말아야 할 때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고 러시아는 핵 교리를 수정하는 등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이 격화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겠다는 윤석열 정부가 이제는 정말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할 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미
2024.11.24 05:01:45
임이자 의원님, 공공기관의 존재 목적이 '尹정부 지지율 올리기'입니까?
[기자의 눈] 국정감사의 의의를 다시 생각한다
의정 활동의 꽃, 국정감사가 한창입니다. 국정감사는 국정 전반을 감독하고 살피는 일을 말합니다.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10월 한 달은 3부 중 입법부인 국회가 가지고 있는 대정부 견제 기능을 집중적으로 발휘하는 기간입니다. 반대로 피감기관에는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아야 하는 가장 괴로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17일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는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
서어리 기자
2024.10.18 10:02:33
노무현 사진 합성? '일베'의 후예, '딥페이크' 성착취로 돌아오다
[기자의 눈] 남성 사회에서 일베문화 계승 이어져
2014년 9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 등 500여 명(경찰 추산)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단식투쟁에 '대항'한다며 광화문에서 피자파티를 열었다. 밤이 되자 이들은 극우단체와 합세하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음원을 틀고 떼창을 해 세월호 유가족 지지 측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타인의 죽음을 애도하기는커녕 유희거리로 삼
박상혁 기자
2024.10.05 19:01:35
윤석열, 정권 지키기 위해 국가 안보까지 동원하나
[기자의 눈] 자주적이지 않은 윤석열 정부, 미국이 싫다는 '핵무장' 자꾸 꺼내는 이유는
한미 양국이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열고 확장억제가 북핵에 대응하는 가장 적합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핵심 인사인 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은 자체 핵 무장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했다. 5일 외교부는 "한미 외교·국방 당국은 2024년 9월 4일 워싱턴에서 제5차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개최했다"며
2024.09.07 12:59:28
'6.25'인지 '8.15'인지 모르겠는 윤석열 경축사, 그렇게 일본이 좋나
[기자의 눈] 비논리와 모순·허점 투성이인 경축사…한 끼 수백만원 쓴 통일부는 뭐했나
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흡수통일 의지를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그런데 정말 남한 주도의 흡수통일을 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그 방안이 허술하기 짝이 없다. 8.15 광복절에 일본의 식민 지배 책임을 묻기는 싫으니, '북한' 이슈로 그 자리를 메운 건 아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이유다. 윤 대통령은 15일 제79주년 광복절
2024.08.17 16:22:47
"1원도 주지마"에 '버럭'…윤석열·김정은 '환장의 콜라보', 언제까지 보나
[기자의 눈] 수해 둘러싸고도 비이성적 적대 표출…적대적 공존이 공멸 될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의 수해지원 제안에 강경한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반면 러시아에 대해서는 완곡한 어투로 거절하며 예의를 지켰다. 북한에 1원도 주지 말라는 윤석열 대통령이 갑자기 수해 지원을 하겠다고 하니, 이를 신뢰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3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침수 지역에서 주민 4200여 명을
2024.08.11 05: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