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0월 15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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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안경 선배'가 한국 스포츠에 없는 까닭
[이종성의 스포츠 읽기] 일본인 일상생활에 스며든 고교 스포츠의 힘
교토 국제고의 고시엔 대회 우승 이후 한국에서 일본 고교야구와 학원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관련 기사도 꽤 많이 나왔다. 물론 대부분의 기사는 교토 국제고의 기적적인 우승을 다룬 것들이었다. 하지만 내 눈을 사로잡은 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한국 학원 스포츠와 다른 일본 학원 스포츠의 특별한 점을 거론한 기사들이었다. 이런 글을 읽으면서 선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2024.09.21 14:58:14
'몰빵 후원' 바꿔야 안세영 셔틀콕이 자유롭게 난다
[이종성의 스포츠 읽기] 안세영의 '파리 독립선언'과 리나의 '단페이'
안세영 발언 때문에 10년 전 중국 여자 테니스 스타 리나(42)가 오스트레일리아 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는 장면을 다시 봤다. 리나는 2011년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 단식 우승이었다. 안세영과 종목도 다른 리나의 경기 장면을 다시 본 이유는 그녀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2024.08.23 05:02:05
축협 '독소조항' 빌드업이 완성한 '어감홍' 자책골
[이종성의 스포츠 읽기] 국내파 감독 돌려막기 시대로 회귀한 한국 축구
프랑스에서 축구 대표팀 감독은 '셀렉시오뇌르(Sélectionneur)'로 불린다. 대표팀 축구 선수를 선발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비슷한 맥락에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셀레상(Seleção)'이다. 감독으로부터 선택 받은 축구 선수라는 뜻이다. 실제로 축구 대표팀 감독은 팀의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선수를 선발하는 게 최고의 권한이자 임무
2024.07.27 10:03:48
한국전쟁은 마라톤과 축구 운명을 어떻게 갈랐나
[이종성의 스포츠 읽기] 보스턴 마라톤대회 좌절과 월남 축구인들의 성공기
전쟁은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파괴한다. 한국전쟁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아비규환 같은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한국의 스포츠는 쉬지 않고 달렸다. 일제시기 '민족의 스포츠'로 자리잡은 마라톤과 축구가 그랬다. 흥미롭게도 이 두 스포츠는 전쟁 때문에 운명이 뒤바뀌게 된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과 동메달의 빛나는 전통을 광복 후에도 이어왔던 한국 마라톤
2024.06.25 05:02:30
'빈민가 재개발' 파리올림픽, '음바페의 꿈'은 어디에?
[이종성의 스포츠 읽기] 선수촌의 기원 파리, 톨레랑스 잊은 파리지앵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4년에 펼쳐진 파리 올림픽에서 '선수촌'이 처음 생겨났다. 이전까지 올림픽 기간 중에 선수들이 호텔, 군사 시설, 가정 집에서 머물렀던 시대는 1924년을 기점으로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각국에서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숙박, 음식 등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선수촌의 등장은 올림픽이 세계
2024.05.15 11:58:14
소리 없이 밀려나는 잉글랜드 축구의 주역들
[이종성의 스포츠 읽기] 담장 높인 EPL '축구 정원'에 초대받지 못한 노동자 계급
박지성과 손흥민 덕분에 꽤 많은 한국인이 관심을 갖게 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21세기 영국이 자랑하는 소프트 파워 중 하나다. 특히 산업적인 면에서 그렇다. 지난 2021~22 시즌 동안 EPL 20개 구단이 벌어들인 수입은 9조 2000억 원이 넘는다. 이 같은 엄청난 수입에는 축구가 스포츠 종목 가운데 가장 세계화된 스포츠라는 점이 적지
2024.03.30 18: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