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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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 위 아빠는 딸 입학식에 갈 수 있을까
[쌍용차 희망버스 연속 기고·②] 남편에게 띄우는 아내의 희망 메시지
겨울비가 내렸다. 남편이 송전탑으로 올라간 지 63일째, 아내는 평택역 앞에서 피케팅을 했다. 쌍용자동차 노사가 국정조사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을 하자, 해고자 가족들은 항의 시위로 맞섰다. 한때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지만 해고의 칼날 위에서 그들은 '산 자'와 '죽은 자'로 갈렸다. 쌍용차가 흔들리기 시작한 2008년 이래 5년, 그 사이 23명이 목숨을 잃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