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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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KTX 승무원이었어"
[작은책] 인생에 '삭제' 버튼이 있다면…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리러 갔다가 집에 오니, 현관 앞에 종이 한 장이 붙어 있다. 가까이 보니, '특별 송달된 우편물을 직접 수령하지 못했으니 다시 재방문하겠다'는 우체국의 안내장이었다. 순간 기운이 빠지고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방금 전까지 아이와 하하 호호 웃으며 즐겁게 집으로 왔는데…. 아이 앞에서는 티 내지 않으려 했지만, 이제 네 살 된 꼬맹
한아름 KTX열차승무지부 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