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3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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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독립영화만이 가진 가치가 있다
[프레시안books] 나와 독립영화, 두 이방인의 마주침, <이방인들의 영화>
<이방인들의 영화>(이도훈 지음, 갈무리, 2023)는 "어떤 영화와의 우연적인 만남"이 성사되는 "이름 없는 영화"를 좋아한다는 저자의 고백으로 시작한다. '이름 없음'은 "관객의 영화적 지식이나 경험 바깥에 위치"함을 뜻하며 이름 없는 영화란 "언젠가 제 이름이 호명되기를 기다"리는 이방인과 같다. 그런데 이때 이방인을 호명하는 일은 기존
채희숙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