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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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돌아와 내 작은 텃밭에 물을 줄 때
[기후위기와 전쟁]
비가 오시네, 오! 감사합니다! 왜 안오시나. 왜 안오시나. 봄 가뭄은 늘 길었다. 길어서 새들도 꺼이꺼이 목이 메일 만큼 대지가 말랐다. 그래도 찔레꽃은 하얗게 피었다. 내 어릴 적 할머니는 열무 씨를 꺼내놓고 마루 끝에 앉아 그렇게 비를 기다렸다. 기다리면 끝내 비는 오고, “오! 비가 오시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할머니는 두 손을 모으셨다.
조성일 생태전환도시 공주 포럼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