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3일 08시 07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반딧불처럼"…노동자, '중국몽'에 맞서다
[중국 노동자, 권리를 향해 떨쳐 일어나다 <下>]
"중국의 꿈(中國夢)", 중국 시진핑 정부가 지난 2012년 내건 구호다.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가리킨다. 하지만 중국의 학생 운동가들은 되묻는다. 과거 중화제국의 패권을 되살리는 게, 왜 현대 중국인의 꿈이어야 하나. 중국 공산당은 인민들에게 이런 꿈을 꿔야 한다고 요구할 권리가 있나? 공산당을 창건하고, 혁명을 성공시켰던 마오쩌둥과 그의 동지들이
제니 첸 홍콩 폴리테크닉 대학교 교수
'공산 중국'의 노동자들, 투쟁을 시작하다
[중국 노동자, 권리를 향해 떨쳐 일어나다 <中>]
선전(深圳)은 '시장 개방 이후의 중국'을 상징하는 도시다. 홍콩과 바로 마주한, 이 도시는 1980년 덩샤오핑의 개혁 선언과 함께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가 됐다. 중국 광둥성과 홍콩의 경계라는 지리적 조건이 지닌 상징성이 컸다. 중국 공산당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화교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자본이 흘러들어 놀랍게 성장했다. 제조업과 금융, IT(정보
공산당의 나라에서 '노조' 만들면 보복 당한다?
[중국 노동자, 권리를 향해 떨쳐 일어나다 <上>]
공산당의 나라에서 노동자들이 탄압 받는다. 마르크스주의를 해석할 권리는 공산당에게만 있다. 강의실 밖에서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한 청년들은 어디론가 사라진다. 아울러 중국 공산당 역사로부터 영감을 받아 현실의 모순에 개입했던 청년들은 연락이 두절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노동조합 연맹이 있지만, 민주노조를 만들려던 노동자들은 협박과 폭력에 시달린다. 이들과 연대
중국에서 좌익 활동가들이 사라지고 있다
[긴급 기고] 중국에서 탄압 받는 노동자-학생과 함께합시다
공산당이 이끄는 나라에서 마르크스주의자들이 탄압받고 있다. 중국 대학에 있는 마르크스주의 연구 동아리들은 지난해 일제히 '미등록 단체’가 됐다. 아울러 베이징대학교 마르크스주의 연구 모임 회원이 갑자기 실종되는 일도 있었다.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했던 대학생들이 잡혀갔다. 마르크스주의에 바탕해서 중국의 현실을 설명하고, 실천 방향을 찾는 글들은 온라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