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5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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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러지고, 늑골마다 찍혀도 끝장은 아니다
[작가, 제주와 연애하다]<40>사랑한다, 미안하다
사랑은 사람의 일이고 사람의 바깥에서 번지는 눈물이지만 어깨 겯고 체온을 나누듯 함께여야만 한다. 그대의 허리가 부러지고 인대가 끊어지고 늑골 사이마다 거친 발자국이 찍혀도 끝장은 아니다. 눈물로 염장 된 내력이라서 누대를 두고도 지속될 그대이기 때문이다. 그대
전영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