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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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창비주간논평]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경제민주화 '땡처리'?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내수 활성화와 서비스산업 발전을 거론하면서 모처럼 경제정책의 기본 방향이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일고 있다.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정책, 특히 성장정책은 대기업 위주, 제조업 중심, 수출지향적이었다. 여기에 딱 맞는 기업 모형이 재벌이었다. 삼성이나 현대 같은 재벌 그룹은 정확히 이런 정부시책에 의해 육성된 기업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대통령의 회색론은 삼성에게 던진 채찍과 당근"
[시론]대통령의 뜻과 삼성의 선택
우선 필자는 아무리 그 메시지가 회색지대와 타협의 가면에 의해 부분적으로 가려지기는 했어도 삼성에게서 문제점을 발견한 노 대통령의 인식변화를 높이 평가한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거의 2년 반 동안 삼성과 관련된 거의 모든 문제에서 외면과 부인으로 일관해 온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