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7일 2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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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하고 삼성은 하지 못한 것
[함께 사는 길] "기업, 외부를 통한 문제 해결 경험 필요"
지난해 11월 24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직업병 대책을 발표했다. 재작년 10월에 발족한 '산업보건검증위원회'가 공장의 유해요인과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를 조사한 후 제안한 보상제도, 안전보건 개선방안 등을 회사가 모두 수용하는 방식이었다. 삼성에서 시작된 반도체 직업병 논란이 SK로까지 번지게 된 계기는 한겨레가 보도한 '또 하나의 비극, 하이닉스'라는
임자운 반올림 상임활동가
73명이 사망한 '삼성 참사', 혼란스럽다고?
[창비주간논평] 삼성은 사과하고 보상하라 그리고 더이상 죽이지 마라
수십, 수백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다. 자본가의 탐욕과 정부의 무능이, 그리고 관료들의 무책임이 함께 빚어낸 참사다. 그런데 마땅히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는다. 비판이 커지자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에만 몰두한다. 심지어 남 탓을 하며 여론을 호도한다. 일부 언론마저 그러한 여론몰이에 적극 동참한다. 유족들은 더 크게 절망하고 상처받는
임자운 반올림 상임활동가,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