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06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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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나의 구럼비
[작가, 제주와 연애하다]<6>
그대의 핏방울을 마시고 배가 불렀고 형형한 별빛 아래 바위 위에서 나는 몸을 풀었습니다. 아이들이, 수많은 아이들이 땅에 흘러넘쳤고, 그대의 푸른 살점을 건너 또 다른 곳으로 천천히 퍼져 나갔습니다. 내 몸에 실렸던 심장들이 도곤도곤 뛰는 소리를 들으며 까무러치고,
이용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