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3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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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는 새로운 여성 정치 주체들의 이름
[프레시안 books] <우리는 당신들이 불태우지 못한 마녀의 후손들이다>
내가 누구인지는 그들이 정했다. 그들이 나를 마녀라고 부르면 나는 마녀가 된다. 마녀로 찍히면 죽임을 당했다. 마녀라서 죽임을 당한 게 아니라 죽임을 당하기 위해 마녀가 된다. 마녀는 절멸되어야 할 객체라는 뜻이다. 호명한 주체가 가해자가 되고 호명된 객체는 피해자가 된다. 이것이 우리가 아는 마녀사냥의 구조이다. 한국 정서에서는 '마녀'라는 말 대신 '빨
이수영 미술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