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5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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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람들은 폭도? 강정 사람들은 빨갱이?"
[작가, 제주와 연애하다]<33> 몽당 숟가락
형님, 제가 제주를 떠난 지 벌써 사십여 년이 되어 가네요. 조랑말 떼에 물 먹이러 명이동까지 왕복했던 시오리 길이 아득했듯 이제 꿩 알 서리나 삼동 따먹다 가시에 찔리던 일들을 파편 쪼가리처럼 맞춰야 겨우 기억하는 세월이 흘렀네요. 그런데 내 어린 시간 속에 깨진
유종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