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19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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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걸음 고치는 법, 걸어야 한다!
[철학자의 서재] 에스트라 테일러가 엮은 <불온한 산책자>
함께 걷고 쓴다는 것지독시리 걷고 또 걷는 한 친구는 '엉덩이로' 글을 쓰겠다며 자신의 굳은 의지를 내보였고, 한동안 방 안에 틀어박혀 공부했던 것으로 보이는 또 한 친구는 '발로' 글을 쓰겠다며 자신의 의지를 굳히는 말을 했다. 그들의 각오와 다짐이, '발'과 '엉덩이' 또는 '길'과 '방' 사이에서 한참 우왕좌왕하고 있는 나를 위로하면서도 질책한다. 혼
양창아 부산대학교 비정규직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