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6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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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MB가 아니라 아버지에게 회초리를 맞고 싶다
[창비주간논평] 정치의 언어와 문학의 언어
중학생이 되기 전까지 나는 아버지에게 수시로 얻어맞았다. 어린 내가 생각하기에 정당하게 맞은 적은 없는 듯했다. 한번은 어찌나 심하게 귀싸대기를 맞았는지 기절하기까지 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눈을 뜨고 싶지 않았다. 이대로 사라졌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였다. 어느
손홍규 소설가
너무 빨리 와버린 '화려한 휴가'
[창비주간논평] "이제 광주는 환타지의 세계가 되었다"
십여년 전 영화 <꽃잎>을 보았다. 그리고 2007년 여름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았다. 십여년이라는 세월 동안 변한 건 없다. 아니, 많은 게 변했다. 전두환의 적자들은 정권을 넘겨주었고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났으며 한국군은 평시작전권을 미군에서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