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2월 22일 2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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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진의 아름다운 우리 가락] 해금과 아쟁, 우리가 헷갈렸던 국악 형제?
해금과 아쟁, 닮은 듯 다른 두 줄의 이야기
“사ᄉᆞ미 지ᇝ대예 올아셔 ᄒᆡ금(奚琴)을 혀거를 드로라(사슴이 장대에 올라 해금 켜는 소리를 듣노라)” 고려가요 청산별곡의 한 구절이다. 사슴이 솟대에 올라서 해금 연주하는 모습이라니 다소 기이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이 문장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게 이뤄지지만 이는 당시 해금이 신비롭고 감성적인 악기로 여겨졌음을 보여준다. 해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
손혜진 문화예술경영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