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5일 2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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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본인"
서경식의 '디아스포라 기행'<15> 디아스포라 예술가들
나는 여기에 일본 사회 자체의 문제가 얼굴을 내밀고 있음을 본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디아스포라인 재일 조선인이라는 존재를 이해하지 않는 사람들이 어떻게 디아스포라 예술을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서경식 일본 게이자이대학 교수
"죽어서 일본인이 되는 '재일 조선인'"
서경식의 '디아스포라 기행'<5> 사자(死子)의 국민화
일본이라는 이국에서 죽음을 맞은 1세들의 묘는, 일본식과 조선식, 불교식과 유교식이 무질서하게 뒤섞인 재일식(在日式)이라고밖에 부를 수없는 것이다. '죽은 자의 국민화'라고 이름 붙였다. 거의 대부분의 일본인은 자기는 종교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포
"일본인이 되고 싶었던 한 재일 조선인의 죽음"
서경식의 '디아스포라 기행'<4> 아라이 쇼케이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고 부정에 대한 사죄를 한 정치가는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사직도 자살도 하지 않고 현직과 현세에 달라붙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국민'이라는 관념이 그들의 뒷 머리칼을 꽉 움켜쥐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마스에도 파괴와 살육은 멈추지 않는다"
서경식의 '디아스포라 기행'<3> 칼 마르크스와 프리모 레비
팔레스티나의 상황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내전,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빈곤, 어느 것도 호전의 기미는 없다. 소련과 동구의 사회주의 체제는 붕괴했다. 중국은 사회주의 시장경제 노선으로 방향 전환을 했다. 지금은 시장경제 글로벌리즘의 큰 파도
"남북이 모두 버린 '조선 국적'의 슬픔 아는가"
서경식의 '디아스포라 기행'<2> 재일 조선인의 정체성
그렇게 일본이 살기 힘들다면 왜 일본에 돌아오는가? 왜 일본을 영영 떠나지 않는가? 이렇게 묻는 사람들의 얼굴이 보인다. 천진하게 물어보는 사람도 있고, 싫으면 나가라는 듯이 말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재일 조선인들 중에는, 일본이 정말로 싫어져서 해외 이주를 하
"추방당한 자들은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서경식의 '디아스포라 기행' <1> '디아스포라'는 누구인가?
나 서경식이라는 한 사람의 디아스포라가, 런던, 잘츠부르크, 카셀, 광주 등을 여행하면서, 각각의 장소에서 접한 사회적 양상과 예술 작품을 테마로 현대의 디아스포라적 삶의 유래와 의의를 탐색하고자하는 시도이다. 디아스포라라는 존재의 모습이 근대의 뛰어난 역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