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2월 23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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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 하나로 50여 종의 암을 진단한다, 정말?
[서리풀연구通] 건강검진, 간단하고 쉬운 것만이 최선일까
새해맞이 신년 계획으로 빠지지 않는 항목이 있다면, 바로 건강 계획이다. '올해는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겠다. 술을 마시지 않겠다. 담배를 끊겠다. 건강한 식단으로 식사하겠다.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겠다.' 이 중 신체활동, 금주/금연, 식생활은 질병의 발생 자체를 줄이기 위한 일차예방과 관련한 목표라면, 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 가능성과
박은혜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지역의료 강화? 어디에 의사 몇 명 부족한지 구체적 그림은 있나
[서리풀연구通] 지역보건의료를 위한 새로운 공간단위를 상상하기
8개월째 지속되는 의정 갈등 속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 한국의 보건의료문제 중 하나는 "지역에 의사가 부족하다"이다. 정부는 2024년 2월 '의료개혁 4대 과제' 중 하나로 "지역의료 강화"를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제시된 의대 증원에 대해서는 각자 놓인 위치에 따라 입장이 크게 갈리지만, 지역에 의사가 부족하다는 현실 진단과 지역의료를 강화해야 한
강남이 가장 높고 평창이 가장 낮은 유방암 발생률, 왜?
[서리풀연구通] 낙후된 지역에서 유방암이 늦게 진단되는 이유
"아이구,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하고 딱딱해진 유방을 보고 교수님이 환자에게 물었다. 환자는 슬픈 눈으로 병원에 올 시간이 없었다고 답했다. 한눈에 암이 상당히 전이된 상태임을 알 수 있었고, 좋지 않은 예후가 예상됐다. 정기적으로 국가암검진을 받았더라면 지금보다 이른 시기에 유방암을 발견할 수 있었을 텐데, 왜 이 환자는
코로나19가 남긴 불평등 흔적
[서리풀 연구通]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건강불평등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지진이 아니라 건물이 사람을 죽인다." 팬데믹 시대를 지나면서 인상적으로 읽었던 존 머터의 <재난 불평등> 속 한 구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종, 성별, 학력, 소득을 구분해서 접근하지 않았다. 다만 기존에 불평등하게 만들어진 사회구조에 따라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감염될 위험과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가능성이 달랐다.
평균에 숨겨져 보이지 않는 암 사망의 불평등
[서리풀 연구通] 암 사망률로 본 사회적 불평등
매년 9월 말이 되면 통계청에서 사망원인통계를 발표한다. 사망원인통계는 작년 한 해 동안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고, 어떤 이유로 죽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국가통계지표 중 하나이다. 이때 사망원인은 사망신고 시에 첨부된 사망진단서 또는 시체검안서를 기초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따라 결정된다. 2021년에는 총 31만7680명이 죽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