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8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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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료 강화? 어디에 의사 몇 명 부족한지 구체적 그림은 있나
[서리풀연구通] 지역보건의료를 위한 새로운 공간단위를 상상하기
8개월째 지속되는 의정 갈등 속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 한국의 보건의료문제 중 하나는 "지역에 의사가 부족하다"이다. 정부는 2024년 2월 '의료개혁 4대 과제' 중 하나로 "지역의료 강화"를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제시된 의대 증원에 대해서는 각자 놓인 위치에 따라 입장이 크게 갈리지만, 지역에 의사가 부족하다는 현실 진단과 지역의료를 강화해야 한
박은혜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강남이 가장 높고 평창이 가장 낮은 유방암 발생률, 왜?
[서리풀연구通] 낙후된 지역에서 유방암이 늦게 진단되는 이유
"아이구,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하고 딱딱해진 유방을 보고 교수님이 환자에게 물었다. 환자는 슬픈 눈으로 병원에 올 시간이 없었다고 답했다. 한눈에 암이 상당히 전이된 상태임을 알 수 있었고, 좋지 않은 예후가 예상됐다. 정기적으로 국가암검진을 받았더라면 지금보다 이른 시기에 유방암을 발견할 수 있었을 텐데, 왜 이 환자는
코로나19가 남긴 불평등 흔적
[서리풀 연구通]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건강불평등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지진이 아니라 건물이 사람을 죽인다." 팬데믹 시대를 지나면서 인상적으로 읽었던 존 머터의 <재난 불평등> 속 한 구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종, 성별, 학력, 소득을 구분해서 접근하지 않았다. 다만 기존에 불평등하게 만들어진 사회구조에 따라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감염될 위험과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가능성이 달랐다.
평균에 숨겨져 보이지 않는 암 사망의 불평등
[서리풀 연구通] 암 사망률로 본 사회적 불평등
매년 9월 말이 되면 통계청에서 사망원인통계를 발표한다. 사망원인통계는 작년 한 해 동안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고, 어떤 이유로 죽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국가통계지표 중 하나이다. 이때 사망원인은 사망신고 시에 첨부된 사망진단서 또는 시체검안서를 기초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따라 결정된다. 2021년에는 총 31만7680명이 죽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