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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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정말로 '통일'인가?
[좋은나라 이슈페이퍼] 기로에 선 남북 관계
2015년 6월 현재, 분단 70년의 역사에서 남북한은 주요한 갈림길에 서있다. '통일 지향의 특수 관계'라는 공유 인식을 유지·강화하면서 평화 통일의 길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탈-탈냉전의 동북아 질서가 형성되는 상황에 순응하여 견제와 대립의 관계를 계속 이어갈 것인가? 현재의 한반도 통일 정세는 세 가지 경향으로 요약된다. ①동북아는 탈-탈냉전적 질서
박순성 동국대학교 교수
애덤 스미스, 그는 '도덕가'인가 '예언자'인가?
[프레시안 books] 도메 다쿠오의 <지금 애덤 스미스를 다시 읽는다>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은 하나의 텍스트인가, 두 개의 텍스트인가? 도덕의 세계와 경제의 세계는 동일한 원리로 연결되어 있는 세계인가, 서로 다른 원리가 작동하는 세계인가? 1800년대 중반 독일의 사회·경제 사상가들이 애덤 스미스의 두 저작을 읽고 그의 사상 체계 전체에 대해 던졌던 질문이다.그리고 지금 우리도, 경제 위기가 상존하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똑같은
불편한 진실…'개인의 악덕'은 '사회의 이익'?
[프레시안 books] 버나드 맨더빌의 <꿀벌의 우화>
버나드 맨더빌과 최윤재의 한국어판 꿀벌의 우화(문예출판사 펴냄)를 읽는 데에는 두 가지 즐거움이 있다. 먼저, 원서로는 도저히 읽기 어려운 책을 우리말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세상을 보는 신랄함과 사람을 설득하는 재주를 그대로 맛볼 수 있다. 더구나, 긴 해제는 원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를 잘 보여준다. 저자인 맨더빌에 못지않게, 역자인 최윤재는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