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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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의 관찰] 이타주의, 진정한 행복
인간은 다양한 감정을 지니고 살아간다. 간혹 롤러코스터를 타며 무서움을 즐긴다. 격하게 외로움을 느끼며, 외로움을 피하지 않을 때도 있다. 인간은 자신의 감정에만 집중하는 것도 아니다. 남이 행복할 때 행복을, 남이 불행할 때 슬퍼하기도 한다. 심지어 가상의 상황에서도 그러한 감정을 느낀다. 애틋한 영화를 보며 슬퍼하니 말이다. 어느 땐, 타인의 행복에 고
박성훈 조선대 경제학과 교수
[박성훈의 관찰] 이해(understanding)
“우리는 모두 배울 것이 많은 학생이며, 물려줄 것이 있는 스승이다. 나의 멘토는 내가 볼 수 없었던 것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나의 학생은 내가 실행하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얼마 전 필자의 멘토이신 지도교수님이 보낸 내용 중 일부이다. 필자가 지도교수님을 처음 뵌 장소는 교수님 연구실이었다. 벌써 22년 전이다. 펀드를 받
[박성훈의 관찰] 상상, 그리고 새로운 판단
얼마 전 TV를 보면서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전기 자동차는 1881년에 이미 만들어졌으며, 전기 자동차로 운영하는 택시회사가 1890년대 말에 설립되었다. 놀랍게도 1900년도 미국 자동차의 3분의 1이 전기 자동차였다. 당연히 전기 자동차 충전소도 운영되고 있었다. 전기 자동차 산업은 성장하지 못하다가, 최근 최첨단산업으로 다시 등장하였다. 당
[박성훈의 관찰] 자리이타(自利利他)
필자는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다. 경제학을 전공한 것은 필자에게 행운이다. 처음부터 경제학을 좋아하고 두둔한 것은 아니다. 경제학을 ‘비정한 학문’으로 생각하던 시절이 필자에게 있었다. 대학 입학 후 첫째 주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경제학 원론’을 수강하고 있었는데,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대통령은 시장 가판대에 올려있는 사과를 훔치지 않을 것이다
[박성훈의 관찰] 여성의 정보력, 남성의 무뚝뚝
생명체는 번식과 생존을 위해 자연으로부터 무기를 얻는다. 자연의 입장에서 생명체에게 가장 주고 싶은 (그리고 준) 무기는 무엇일까? 다양성일 것이다. 종(種) 간 다양성은 생태계를 유지하는 근간이다 - 지구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생명체(아메바, 소나무, 인간 등)는 생태계 질서에 순응하며 각각 생육하고 번성하고 있다.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다양성으로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