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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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변호사 이병린, 유신시절 감옥에서 들고 나온 책은?
[다시! 리영희] <전환시대의 논리>, 당대 지식의 선물세트
군사독재, 권위주의 정권의 탄압 아래서 자유를 갈망하며 저항하다 감옥에 갇혔던 인사들을 격려하고 도움을 아끼지 않던 변호사들이 있다. 언론에서 흔히 '인권변호사'로 지칭되는 법률전문가들이다. 엄혹했던 시절 공안기관에 끌려가 가혹행위를 당하고 수감됐던 이들과 고락을 같이했던 인권변호사들이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있다. 2022년 봄에는
김효순 리영희재단 이사장
리영희 <대화> 일본어판 편집자 세키 마사노리 씨를 애도하며
[다시! 리영희] 리영희를 통해 한일을 연결한 편집자
국내에서는 극히 한정된 분야의 인사들을 제외하면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출판계에서 유수의 한반도 문제 전문 편집자였던 세키 마사노리 씨(이하 존칭 생략)가 지난 8월 9일 세상을 떠났다. 만68세가 되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했으니 너무도 이른 죽음에 가슴이 먹먹하다. 일본의 지식인 중에는 그의 손을 거쳐 나온 책들을 보고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베트남 민간인 학살 배상판결과 리영희
[다시! 리영희] 베트남전쟁 보도로 불면의 밤을 보내며 고뇌했던 사람
지난 2월 7일 베트남전쟁에서 한국군 부대가 베트남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책임을 인정하고 국가가 배상하도록 명령한 판결이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왔다. 박진수 민사 단독 판사는 1968년 마을주민 집단살해가 벌어진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응우옌티탄이 2020년 민주사회를 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들의 협력으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선고공판에서 원고 쪽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