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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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비 아깝다면, '재난 예측'의 세계로!
[프레시안 books] 렌 피셔의 <재난은 몰래 오지 않는다>
특정 대상을 크게 둘로 나누는 것만큼 무모하고 어리석은 일은 없다. 특히 그 대상이 '세상의 모든 책'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물리학자·과학 칼럼니스트인 렌 피셔의 재난은 몰래 오지 않는다(김아림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를 소개함에 있어서는 부득이하게도 그처럼 무모한 수단으로 도입부를 열어야 할 것 같다. 그렇다면 세상의 모든 책을 어떻게 나누겠다는
김창규 SF 작가
"우주는 두 번이나 내 뒤통수를 쳤지만…"
[문화, 우주를 만나다] 시리우스
망각은 인간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얘기가 있다. 아프고 슬픈 기억은 생명력을 소진시키기 때문에 다른 추억보다 우선적으로, 의도적으로 지워버린다는 소리다. 이 얘기에는 과학적인 요소가 별로 없다. 무엇보다도, '생명력'이란 무엇일까. 그처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