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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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체제 원년', 바이러스가 바꿀 3가지
[복지국가SOCIETY] 드러나는 새로운 이슈들, 코로나19 때문일까?
여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렸다. 인간의 감탄과 환호 없이도 그들만의 봄은 더 풍요로웠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상을 뒤덮은 순간에도 아랑곳없이 흐드러지게 피운 하얀 꽃들은 흩날리며 잎을 떨구었다. 2020년 봄은 프레임 속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렇게 지나가고 있다. 세계인의 축제인 2020년 도쿄 올림픽마저 결국 연기됐다. 이렇게 코로나19 팬데믹은 고도
김진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조국 사태와 경쟁 사회의 또 다른 본질
[복지국가SOCIETY] 경쟁 완화 없는 공정성은 사상누각
때 아닌 계급 논쟁이 온 나라를 달군지도 두 달, 공정성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정작 논쟁의 선봉에 서야할 가진 것 없는 노동자와 서민은 무관심하다. 오히려 '조국 사태'의 당사자들과 비슷한 경쟁 관계에 있을법한 이들이 논쟁의 중심에 섰다. 대학조차 신분 세습의 도구이자 넘지 못할 장벽이 된 마당이니 소외된 계급은 이제 비판도 질투도 버겁다. 이미
플랫폼 노동자도, 노동자이고 싶다!
[복지국가SOCIETY] 디지털 시대에 맞춰 '노동자성' 정의부터 명확히
툭툭 여기저기 오토바이들이 튀어나온다. 한쪽 손의 휴대폰을 연신 힐끔거리며 라이더는 곡예를 하듯 차선을 넘나들며 쏜살같이 차량 사이를 빠져나간다. 스릴을 즐기는 동호회 풍경이 아니다. 위험천만한 도로가 곧 직장이고, 속도가 수입이자 계약 조건인 배달 노동자들의 근무 현장이다. 급속한 기술 발달은 노동과 고용의 형태와 성격까지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디지털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전환’, ‘칼 폴라니’에게서 배우다
[복지국가SOCIETY] 우리 시대 노동의 본질과 해법을 생각한다
한바탕 흐드러진 봄꽃 잔치에도 꾸물꾸물 기지개만 켜던 뭇 생명들이 어느 날 일제히 이 계절을 점령해버렸다. 깊은 겨울 끝에 모습을 드러낸 계절의 향연은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중요한 유희거리 중 하나다. 허나 삶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잠깐의 호시절을 즐기려면 나머지 호된 시간을 견뎌야 한다. 태어나 자라서 결혼하고 자식을 양육하고 노후를 보냄으로써 생을
카풀 논란, 어떻게 볼 것인가?
[복지국가SOCIETY] 공유경제, 공유하는 삶도 실현할까?
지난 2월 18일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위원회' 위원인 신영전 교수가 한 신문 칼럼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유전자 검사 항목 확대와 영리 유전자 검사 연구 사업을 승인한데 이어 보건복지부가 검사 항목을 확대한 유전자 인증제 시범사업을, 그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임상 사용 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의료기기를 원격의료에 활용하는 사업을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