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7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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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이 지난 자리엔 '환자'만 남았다
[프레시안 books] <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
어린 시절을 보낸 충남 보령의 시골 마을은 탄광촌이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석탄산업 합리화 이전까지 강원도의 탄전지대 외에도 충청남도 보령과 전라남도 화순은 대표적인 탄광 지역이었다. 탄광이 한참 돌아가던 1980년대 중반, 그 시골 '깡촌'에도 내가 입학한 '국민학교'의 전교생이 600명을 넘었다. 아버지가 광부 일을 그만두고 참치 원양어선을 타러
김직수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