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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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락다운과 임신·출산…다시 확인된 '재생산 불평등'
[코로나와 글로벌헬스와치] 감염병 시대의 재생산 불평등 방치는 정치적 선택?
2020년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27만 5815명으로 출생아는 예년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정부와 언론은 이 숫자를 놓고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한 데에 주목하는 모양이지만, 이 글에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일상부터 의료 이용까지 모든 게 예전과 같지 않은 가운데 임신과 출산을 겪어내고, 지금은 영아를 돌보고 있을 사람들의 수고스러움에 주목하고 싶다
김새롬 시민건강연구소 연구원
낙태죄 폐지와 재생산권 요청이 민주주의 문제인 이유
[서리풀 연구通] 그녀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 임신중지서비스를 거절당한 여성들의 이야기
10월의 마지막 금요일,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는 수만 명의 시민이 모여 거의 모든 임신중지를 불법화하기로 결정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관련 기사 : BBC 10월 28일 자 '') 폴란드는 OECD 국가 중 합법적인 임신중지의 범위를 가장 좁게 유지해왔다. 폴란드의 집권여당인 법과정의당(PiS)은 민족주의 우파 포퓰리스트 정
감염병 유행이 불러일으키는 숨겨진 피해
[서리풀 연구通] 에볼라 유행으로 인한 재생산건강 서비스 접근성 저하와 사망
신종감염병 유행이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병·의원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한 민간 연구소에서 신용카드 매출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의원급 의료기관의 매출은 성형외과와 안과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의원에서 감소했고, 일반병원과 대학병원의 매출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바로 가기 : 하나금융경영
한국에선 왜 성별임금격차 자료조차 찾기 어려울까?
[서리풀 연구通] 보건의료체계의 젠더 편향 문제 심각
지난 10일 있었던 미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우승 기념 퍼레이드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특별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대표팀 주장 메건 라피노(Megan Rapinoe) 사이의 설전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여성 스포츠와 여성 축구, 동일 임금, 인종차별금지, 성 소수자 권리 등을 열정적으로 옹호해왔던 라피노 선수의 그간 행적이 주목을 받았다. 오랫동안
의과대학 여성 합격자 조작 사건, 사실은 이렇다
[서리풀 연구通] 의료계의 여성 차별, 환자에게도 해롭다
2018년 8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 어떻게 환자에게 해가 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바로 가기) 글의 발단이 된 것은 도쿄의대의 여성 지원자 차별 사건이었다. 도쿄의대가 2006년부터 여자 합격자를 줄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점수를 조작한 것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사의 필진은 이것이 여성에 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서리풀 연구通] 디지털 성범죄가 낳는 건강 피해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약칭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이 2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 법은 동의 없이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하고 유포하는 것을 성범죄로 인정하고 이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여기에 빈틈이 존재했다. 만일 피해 당사자가 직접 자신의 몸을 촬영한 경우라면, 제3자가 이를 동의 없이 유포해도 법원은 성폭력처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