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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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과 먼지 속에서 웃으며 지내는 법
['빈마을'에서 살아가기·③] '여행객 마인드'로 살아가기
주인이 없는 집, 아니 사는 사람 모두가 주인인 집이 있다. 남산 밑 해방촌에 있는 '빈마을'이 그곳이다. '빈집'들이 모여 있는 곳이므로, 누구나 들어가 살 수 있다. 손님으로 찾아온 이들이 곧 단기투숙자가 되고, 이들이 눌러앉으면 장기투숙자가 된다.
김디온 빈마을 장기투숙객
"가사노동, 때론 좀 과하게 하세요"
['빈마을'에서 살아가기·②] '함께 살아가기'가 낳은 숱한 시행착오
빈마을이 너무 좋아보인다고들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고, 많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이런 저런 언론에 보도되면서 방문객과 투숙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한참을 빈마을의 '똘레랑스'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자금운영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사
"'주인 없는 집'에서 모두가 주인으로 사는 법"
['빈마을'에서 살아가기·①] "뚜리가 운다"
뚜리가 운다. 거의 자지러진다. 하루 종일 저러고 있다. 열도 나고 입가에 뭔가 나서 아픈가보다. 방문을 닫고 최대한 글에 집중해보려 한다. '내일이 원고 마감이라고!' 그러나 나는 그의 비명소리를 들으면서 이제 막 고개를 뒤로 젖혀가며 발악을 하고 있음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