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5일 0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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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를 딛고 강은 흘러야 한다, 반짝이며 유전자 속으로"
[강은 강처럼 흐르게 하라·4] 양지꽃은 빛을 머금고 있었다
마애습지를 지나 병산서원 가는 길에서 생전 처음 만나게 된 양지꽃은 자그마했지만 몸속에 빛을 잔뜩 머금고 있었다. 우거진 수풀 때문에 조금 어둑해진 길을 밝혀주는 길라잡이 꽃 같았다. 나는 노랑 양지꽃의 손을 잡고 첫 순례에 나섰다. 낙동강 순례 길에 만난 양지꽃은
권현형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