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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농림어업종사자 35.2%가 외국女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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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농림어업종사자 35.2%가 외국女와 결혼

경제위기로 혼인 1만8000건 감소…결혼연령 상승

2009년 혼인한 농림어업종사자 남성 중 35.2%가 외국여성과 혼인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09년 혼인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 해 외국여성과 결혼한 남성은 2만5100명으로 전체 결혼한 남성 중 8.1%를 기록했다.

외국 여성과 혼인 비중은 농어촌지역이 12.9%로 도시지역 7.2%보다 높았다. 특히 지난해 결혼한 농림어업종사자 5600명 중 35.2%인 2000명이 외국 여성과 결혼했다. 여성들의 국적은 베트남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중국이었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3만3000건(전체 혼인 중 10.8%)으로 2005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외국 여자와의 혼인은 2008년보다 3000건 감소하였으나, 외국 남자와의 혼인은 전년보다 100건 증가했다.

외국여자와의 혼인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전남(13.3%), 시군구는 구례군(32.4%)이었다.

한편 2009년 한해 동안 혼인은 31만 건(쌍)으로 2008년 32만8000건보다 1만8000 건(5.5%) 감소했다.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경제위기로 인해 혼인율이 크게 줄었다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은 6.2건으로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연도별 혼인건수와 조혼인율 ⓒ프레시안

2009년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1.6세, 여자 28.7세로 전년에 비해 남자는 0.2세, 여자는 0.4세 높아졌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5.7세, 여자 41.1세로 전년에 비해 남자는 0.7세, 여자는 0.8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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