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시안 |
이미 국내뿐 아니라 국외서도 인정받은 한국 비보이는 기존 관광콘텐츠와 다른 '문화 관광콘텐츠'로서의 질적 차별을 두고 있다. 비비씨어터 측은 "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용두산 공원에서 활동하던 부산 출신의 비보이들은 현재 세계무대에 나가 한국을 알리는 주역들로 알려져 있다. 비비씨어터는 "이와 같은 전문 인프라와 부산 비보이가 갖는 상징성은 비보이전용극장이 단순한 개관을 넘어, 한국 비보이의 성지로 주목받게 만들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비보이들에게는 기량과 재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관객에게는 언제든지 비보이 문화를 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비보이전용극장 비비씨어터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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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평일 70~75%, 주말 80~85%의 객석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공연장을 찾는 연령층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하며 가족, 연인, 해외 관광객 등이 방문하고 있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비비씨어터 측은 "오픈 3개월 만에 빠른 입소문을 타고 부산 내 비보이전용극장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중이다. 비보이전용극장 개관 이전 부산의 대극장에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몇 차례 관람한 관객들의 경우, 한층 색다른 분위기와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부산 화명동에 사는 50대 여성은 부산KBS 생생투데이 인터뷰에서 "젊어진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사진촬영, 휴대폰 사용, 출입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공연으로 유명하다. 관계자는 "비보이전용극장 비비씨어터는 비보이와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많은 관객들이 오셔서 함께 환호하고 감동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문화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현재 부산 서면의 비비씨어터에서, 서울 잠실 롯데월드예술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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