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시안 |
▶ 드라마 추노 ost '지독한 사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신데요. 요즘 어떤 활동을 하면서 지내시는지요?
작년 10월에는 자작곡으로 채운 앨범 'MISS. MISTER' 을 내기도 했고 재즈보컬리스트 뿐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뮤지컬 배우, 음악방송 MC, 대학교에서 강의도 하면서 정말 하루하루 쉴 뜸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재즈 음악이 나에게 새로운 세계에 도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 같아요.
▶ 재즈 음악과의 인연은 언제부터였는지요?
열여덟 살에 비구니라는 꿈을 안고 충북 단양의 구인사에 들어가 1년 반의 수행시간을 보냈었죠. 그러다가 언제나 제 입가에서 맴도는 것은 염불이 아닌 노래임을 깨닫고 하산 한 후 대학시절, 록 음악을 시작하게 됐어요. 근데 우연히 친구가 건네준 빌리 홀리데이의 음반을 듣고 재즈가 운명적으로 다가왔죠. 아마 그때부터 재즈를 사랑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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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대에서는 스탠더드 재즈곡 중 다양한 느낌을 전달 할 수 있는 명곡 'Black orpheus'과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쉘부르의 우산'에 수록된 작품 'I will wait for you', 'Historia de un amor'를 집시 풍으로 선보일 거에요. 아마 집시 스타일로 편곡해서 들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면요?
저는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비상을 꿈꿔요. 처음 빌리 홀리데이가 내 가슴을 울렸듯이 나도 누군가의 가슴에 종을 울릴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또 3월에는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고 5집이 발매될 예정이에요. 아마 기대하셔도 좋으실 것 같아요.
▶ 관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집시음악을 하는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공연은 처음이기에 너무나 기대되고 설레요. 어떤 무대가 꾸며질까라는 생각에 두근거리기도 하죠. 많은 관객들이 집시음악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설렘을 안고 공연을 봐주시면 그 마음을 채워드릴 수 있는 알찬공연을 보여드릴게요.
집시의 열정, 이국적인 정취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와 웅산의 '집시열정'은 오는 3월 13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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