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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ㆍ김문수 대항마는 누구?

수도권 지방선거 '현직 프리미엄' 깨질까?

6.2 지방선거 120일 전인 오는 2일부터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개시된다. 이를 출발점으로 지방선거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명박 정부의 3년차에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서의 의미가 주를 이뤄 여야의 사활을 건 싸움이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3곳의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는 지방선거의 실질적인 승부처로 꼽힌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등 현역 단체장들이 출마 의사를 사실상 굳힌 만큼 이들의 현역 프리미엄이 깨질지가 관심사다.

서울 : 야권 단일화가 관건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현 시장이 재선 도전 의사를 굳힌 가운데 여야 주자들이 속속 도전장을 내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3선의 원희룡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밝혔고, 친이계의 핵심인 정두언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홍준표, 나경원 의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맹형규 대통령 정무특보도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야권에선 민주당 소속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이의 교통정리가 관건이다. 두 사람은 아직 출마 여부를 단정하지 않고 있으나 친노계의 상징적 존재들인 만큼 종국에는 단일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진영에선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출마선언을 했고, 민주노동당 이수호 최고위원과 이정희 의원도 거론된다. 이밖에 민주당에서는 이계안 전 의원, 김성순 이원이 출마선언을 했고, 추미애, 박영선 의원, 김한길, 신계륜 전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의 현역 프리미엄은 아직 탄탄해 보인다. 지난 12~15일 실시된 '더피플' 조사에서 45.2%의 지지율로 24.3%에 그친 2위 한명숙 전 총리와 상당한 격차를 냈다. 그러나 야권의 단일후보로 한 전 총리가 선출될 경우 47.6% 대 38.4%로 좁아졌다. 결국 야권이 향후 넉달 간 후보단일화에 성공할 수 있느냐가 서울시장 선거전을 관통하는 관건으로 꼽힌다.

경기 : 김문수 대항마 나올까?

경기도에선 김문수 도지사가 재선 도전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많다. 그는 당권 도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으나, 이 경우 차기 대선 도전 전망이 불투명하고 당분간 원외에 머물 수밖에 없어 위험부담이 많다.

김 지사 외에 한나라당에선 김영선, 남경필 의원, 심재철, 원유철, 정병국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임태희 노동부장관과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차출설도 나온다. 그러나 대부분 한자리수 지지율에 머물러 여권 내에선 뚜렷한 김 지사의 대항마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민주당에선 조만간 정식으로 출마선언을 할 김진표 최고위원이 일찌감치 표밭갈이에 나섰다. 이에 이종걸 의원이 최근 도전장을 던져 당내 주류-비주류 경쟁을 예고했다. 이밖에 김부겸, 원혜영 의원 등도 거론된다.

한편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각축 구도에 진보신당 심상정 전 의원도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경기도지사 선거는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더피플> 조사에선 김문수 지사가 51.3%로 앞선 가운데 21.5%를 얻은 김진표 최고위원이 야권 후보 중에선 가장 앞서 있다. 야권 후보가 단일화 될 경우 김문수 지사는 47.8%, 김진표 최고위원은 34.4%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 안상수 독주 구도

인천은 안상수 현 시장이 3선 도전 의사를 공식 천명했다. 이밖에 박상은, 이윤성, 유정복, 윤상현, 이학재 의원 등이 여권 후보군으로 꼽힌다. 수도권 1곳에 친박계가 공천될 것이라는 계파 안배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친이계(박상은, 이윤성)와 친박계(유정복, 이학재)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에선 김교흥, 문병호, 유필우, 이기문 전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송영길 최고위원의 이름도 거론된다. 민주노동당 김성진 전 최고위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더피플> 조사에서 한나라당 출마예상자 가운데에는 안상수 시장이 29.4%를 받아 15.3%의 이윤성 의원을 앞섰다. 민주당에선 문병호 전 의원이 11.1%, 유필우, 김교흥 전 의원이 각각 8.7%와 8.5%를 얻었다. 여야 가상대결에서도 안 시장은 41.2%로, 19.7%를 얻는데 그친 문 전 의원을 따돌렸다.

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제한적 범위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해진다. 현수막과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전화, 문자 및 이메일 발송,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공약집 발간·판매 등의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역 국회의원이 시도지사나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만큼 예비후보 등록에는 대부분 원외인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기초의원 및 기초단체장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내달 19일부터 시작된다. 선관위는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교육위원 등을 뽑는 6.2 지방선거에 1만5500여 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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