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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공연도 리얼이다! 눈에 띄는 넌버벌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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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추천공연] 공연도 리얼이다! 눈에 띄는 넌버벌 퍼포먼스

[난장 스테이지] 1월 셋째 주 추천 공연

무한도전이나 1박2일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어느새 TV브라운관을 장악했다. 박명수의 '거성' '하찮은'이나 노홍철의 '돌+I' 은지원의 '초딩' 이승기의 '허당'등은 이제 온 국민이 사랑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대본에 의존하지 않고 일정 부분을 2퍼센트 우연성에 기초한 이 두 프로그램은 각각 도전과 여행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줬다. 덕분에 우리는 도전을 통해 꿈을 이루고, 여행을 떠나는 길에 만나는 모두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이제 공연도 리얼이다. 뮤지컬과 연극을 벗어난 2퍼센트 '리얼'의 영역. 넌버벌 퍼포먼스 4작품이 그것이다.

◎ 꿈·사랑·희망을 드로잉하다 '드로잉:쇼'

▲ ⓒNewstage
▶ 2010년 1월 17일부터 2010년 01월 17일까지
▶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미술이란 붓과 물감으로만 그려야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자. 또한 허름한 재킷을 걸치고 끼니는 대충 비스킷 같은 걸로 때우는 가난한 예술가를 상상하지도 말자. '드로잉:쇼'는 미술과 콘서트가 결합된 신개념 퍼포먼스로 붓이 아닌 손가락으로 추상화를 그리고, 물감이 아닌 흙을 이용해 순식간에 나폴레옹을 그려낸다. '드로잉:쇼'를 탄생시킨 김진규 감독은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이 과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순 없을까"라는 생각에서부터 가지를 뻗어가기 시작했다. 지난 2008년 노력의 결실로 '드로잉:쇼'는 빛을 보게 된다. 여담이지만 일전엔 놀라운 대회 '스타킹'까지 출연한 바 있는 소위 방송물 좀 먹은 공연이라고나 할까. 퍼포먼스는 총 90분 간 진행되며 미술이 공연의 전체가 되는 이색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 내 심장을 강타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 ⓒNewstage
▶ 2009년 12월 10일부터 오픈런
▶ 롯데월드예술극장


혹자는 이 작품을 본 직후 어떤 매체와의 관객 인터뷰에서 "너무 재밌다. 지금도 가슴이 뛴다. 나중에 내 자식이 비보이를 하겠다고 설친다 해도 허락해줄 용의가 있을 정도로 매력적이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그런 작품이다. 춤을 추는 사람들에 대한 딴따라식 선입견이 아닌 예술의 경지에서 관객들과 '놀아날' 줄 아는 세련된 춤꾼들의 이야기. 여기에 발레리나의 등장은 과격하고 파워풀한 작품 전체를 때론 우아하게 때론 그들처럼 에너제틱하게 아우른다.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과 호흡할 준비로 무장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뉴욕 브로드웨이,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괌 등에서의 공연을 통해 이미 세계가 인정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하루가 지난 뒤에도 느껴진다. Listen to My Heartbeat!

◎ 비눗방울 세상! 팬 양의 '버블월드'

▲ ⓒNewstage
▶ 오픈런(상시공연)
▶ 명보아트홀 다온홀


미술 퍼포먼스, 길거리 춤에 이어 비눗방울 쇼까지 등장했다. 이 작품은 수천 수백 개의 비눗방울을 함박눈처럼 쏟아낸다. 세계 최고의 버블 아티스트인 팬 양(Fan Yang)이 예술감독으로 나서고, 그의 프로덕션 소속의 버블 아티스트이자 친 형이기도 한 야노 양(Jano Yang)이 각양각색의 비눗방울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아무런 도구 없이 맨 손으로 입김을 불어 크고 작은 비눗방울을 선보이기도 하고, 여러 겹의 비눗방울 돔, 비눗방울 아이스크림, 비눗방울 행성, 사각형 비눗방울 등 신기한 버블 쇼가 준비돼있다. 또한 관객을 무대 위로 끌어올려 비눗방울 속으로 쏙- 집어넣는 퍼포먼스는 이 공연의 묘미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러시아, 미국 라스메거스와 브로드웨이 등의 무대에서 10여 년이 넘게 공연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저기요! '사랑한다면 춤을 춰라'

▲ ⓒNewstage
▶ 오픈런
▶ 사춤 전용관(인사동, 낙원상가 4층)


일명 '사춤'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더욱 잘 알려진 넌버벌 퍼포먼스 '사랑한다면 춤을춰라'는 지난 2009년 베트남 초청 공연(한국공연 중 최초의 유료공연)과 모스크바 한국문화주간 한국 대표 공연으로 선정돼 초청 공연됐다. 준, 선, 빈이라는 세 생명의 탄생과 7세, 15세, 19세 때 벌어지는 성장기 에피소드를 언어가 아닌 춤으로 표현하는 이 작품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단순한 이야기에 힙합, 재즈, 현대무용, 브레이크댄스, 팝댄스 등을 유쾌하게 결합시켰다. 지난 2004년 초연 이후 누적 공연만 1,400여 회 창작공연 사상 최단기간 32개 도시 초청공연, 2008년에는 700회 만에 인사동에 전용극장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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