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철원은 -26.8도까지 기온이 떨어져 평년보다 -17.3도나 낮은 ㅎ고한을 기록했다. 문산과 제천도 각각 -25.9도를 기록했다. 중부 내륙 지방인 봉화가 -24.7도, 홍천이 -23.9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보다 10도 이상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의 아침 기온도 -13.3도까지 뚝 떨어졌다. 오전 11시 현재 서울 지역의 기온은 -10.2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0년 동안 1월 최저 기온으로는 2003년 1월 5일의 -15.5도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기상청은 6일 중부 지방 대부분 지역은 대륙고기압 확장에 따른 찬 공기 유입으로 수은주가 -10도 밑으로 떨어지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7일에도 -14도의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10여 일 동안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강추위는 지난 4일에 내린 폭설의 영향도 어느 정도 받고 있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폭설이 계속 쌓여 있어 태양에너지를 반사시키는 것도 기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는 것.
서울의 강추위는 주말인 9일부터 11일까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12일부터는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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