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강원도 평창, 강릉, 홍천, 독도 등이다. 서울 지역은 대설 경보 해제와 동시에 대설 주의보도 해제됐다. 경기 북부 지역의 경우도 오후 4시를 기해 대설 주의보가 해제됐다. 전북 동부 내륙 지방의 대설 주의보는 오후 5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께 서울 지역의 신적설량은 25.1센티미터. 오후 2시께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5.8센티미터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2시를 최고점으로 해서 눈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며 "그래도 저녁까지는 간헐적으로 눈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서울에 내린 25.8센티미터의 눈은 1937년 적설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 자정부터 쌓인 눈의 깊이를 비교하면, 인천과 수원도 이날 각각 역대 2위와 4위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인천 지역은 이날 22.3센티미터, 수원 지역은 19.1센티미터를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울, 경기도 등 서쪽 지방의 눈발은 약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도 등 동쪽 지방에는 많은 눈이 온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4일 밤부터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충남 서해안과 전라남북도서해안 지역에 7일까지 많은 눈이 내린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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