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논란 끝에 발간된 <친일인명사전>의 발간을 기념하는 축하행사가 오는 30일 오후 5시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한국문학평화포럼(회장 김영현, 소설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진보적 문화예술인들이 <친일인명사전>의 발간을 축하하기 위해 여는 것으로 여태명 원광대 미대 교수와 박방영 대불대 서양화과 교수의 여는 마당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김기인과스스로춤모임의 현대춤 공연, 홍일선·정수자 시인의 축시 낭송과 장순향 한양대 무용과 교수의 전통춤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임진택 소리꾼의 판소리와 가수 김현성의 헌정곡 소개무대, 배틀비보이의 헌정춤 공연도 마련된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김정헌 화가, 임효림 시인 등 각계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진다.
모두 3권으로 발간된 <친일인명사전>은 지난 2001년 본 사전 편찬을 목적으로 설립된 민족문제연구소 설립과 함께 작업이 시작됐다. 2004년 16대 국회가 편찬 예산 5억 원을 삭감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8년여 만에 빛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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