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tage |
▶ 2003년부터 현재까지 연출을 맡으신 이유가 있다면요?
이 작품은 명작이기도 하고 우리가 1년에 한번 정도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어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쓰인 작품인 만큼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살아온 삶을 돌아봤으면 하는 마음에 연출을 하게 됐죠. 다행히 어른들도 공연을 보시고 눈물을 흘리면서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죠. 그래서 이 작품은 꼭 필요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의 뮤지컬 '크리스마스캐롤'과 이번 공연과의 차별성이 있다면요?
매년 조금씩 변하고 있어요. 예전보다 내용측면에서 많이 보강이 됐고 올해는 작품에 시간을 압축해서 빠르게 진행하려고 합니다. 또 연기에 있어서도 좀 더 섬세하게 보이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이번 공연에서 중점을 두고자 했던 점은 무엇인가요?
올해 공연의 중점은 관객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품의 의미가 좀더 생생하게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무대 환경도 관객과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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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작품을 올리면서 불우한 청소년들, 장애인들이 매년 무대에 함께 출연합니다. 그분들이 지금은 유명한 스타가 됐어요. 그리고 박석용 배우도 말했듯이 시각장애를 가진 소녀가 노래하는 장면에서 정말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죠. 지금은 많이 성장해서 맡을 수는 없지만 정말 큰 의미가 있었어요.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환경이 좋습니다. 음향, 조명, 시설들이 관객이 무대를 바라 봤을 때 배우들의 모습이 가깝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뮤지컬 하기에는 정말 좋은 규모인 것 같습니다. 또한 올림픽공원 내 뮤지컬 전용극장이 생겨서 좋고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생활인 것 같네요.
▶관객들에게 한 말씀!
이번 공연은 깊은 메시지가 있고 런던풍경을 리얼하게 잘 꾸몄어요. 실제로 눈도 내려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외국의 많은 기획자들이 공연을 보시고 지금까지 본 공연 중 우리 공연이 제일 작품의 깊이가 있다고 말하셨어요. 볼거리 위주의 작품보다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느끼고 감동을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린 아이들도 2시간 넘는 시간을 집중해서 볼 수 있는 편안한 뮤지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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