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황은 중국 동북부 흑룡강성의 '베이다황(北大荒)' 일대를 부르는 말로 '거대한 황무지 지역'을 의미한다. 이곳은 약 60여년에 걸친 정부 차원의 개간으로 현재는 중국을 대표하는 식량생산기지로 변했다.
개간 과정에서 현지인들은 지역의 광활한 자연 풍경과 그들의 생활 모습을 독특한 판화 예술 형식으로 창조했다. 북대황 판화를 대표하는 인물은 '북대황 판화의 아버지'로 알려진 차오메이(晁楣)다. 현재 북대황 판화는 중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양식 중 하나로 꼽힌다.
북대황 판화는 "하늘이 넓고 땅이 넓으며, 바람이 세고 비도 크다"는 말이 보여 주듯 강남 지방의 수려한 풍경과는 다른, 북부만의 광활한 느낌을 잘 보여준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중국 북대황 판화전에는 흑룡강성판화원원장 위청요우의 작품 등 40점이 전시된다(문의전화 : 02-720-6081).
▲黃泰華의 息. ⓒ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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