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이익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설기관으로 출범한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이 내달 1일 인터넷 방송국을 개국하겠다고 밝혔다.
자유기업원은 26일 "'프리넷뉴스'라는 인터넷방송국은 통해 지상파방송의 좌편향성을 비판하고, 편향된 시각을 바로 잡는 시장경제 정론보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유기업원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용산문제 외에 SSM, 노조전임자 임금지금 문제 등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시사이슈에 대해 현행 방송에 의해 왜곡되거나 간과되었던 부분을 파헤쳐 보도할 계획"이다.
자유기업원 홍보팀 관계자는 "일정한 시간에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면서 "원장과 매니저 역할을 하는 담당직원이 한명 있고 내부 연구원들이 기획 및 작가 역할을 하는 식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촬영, 동영상 제작 등은 아웃소싱을 할 계획이다.
또 자유기업원은 이날 코엑스 아셈홀에서 '용산사태, 그 본질은 무엇인가' 시사프로그램 시사회를 갖는다. 이들은 "용산사태의 진정한 피해자는 언론과 여론에 의해 정당한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는 재개발 조합원"이라면서 "기존의 방송이 법을 지킨 조합원은 외면하고, 법을 지키지 않은 세입자들의 불법적 행동을 정당화시켜왔다. 이번 용산사태로 우리사회가 법보다 폭력이 더 잘 통하는 구조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97년 전경련 부설기관으로 설립된 자유기업원은 지난 2000년 전경련으로부터 분리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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