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국회 인사 청문 대상자의 인사검증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청문회 과정에서 검증돼야 할 사항 등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캠페인 사이트(http://www.peoplepower21.org/campain/insa)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 국무위원까지 확대되면서 인사청문대상자가 40여 명에 이르지만 정작 후보자들과 관련한 정보는 일부만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한 뒤, "일반시민들이 후보자의 공직 적격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이트를 만들었다"며 캠페인 사이트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하는 인사청문요청 자료와 후보자 검증과 관련한 각종 언론보도내용이 중점적으로 담겨 있고, 참여연대가 자체적으로 수집하거나 관리하고 있는 정보들도 포함돼 있다.
또한 이 사이트에는 인사청문회에서 반드시 검증돼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구하기 위한 게시판도 마련됐다. 또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제보를 접수하는 창구도 함께 준비됐다.
참여연대는 "'정보 공개'와 '시민 참여'를 통해 국회 인사청문회가 명실상부한 공직자 검증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6일 현재 이 사이트에는 유시민(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이상수(노동부 장관 내정자), 이종석(통일부 장관 내정자), 김우식(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 정세균(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 이택순(경찰청장 내정자) 씨에 대한 정보가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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