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시안 |
뮤지컬 '더 매지션스(The Magicians)'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한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를 자유로이 넘나든다. "저는 원래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영화 촬영 당시 한 공간에서 벌어진다는 것 때문에 연극을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그것을 실제 공연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만나게 되니 새롭네요.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밀도 있게 잘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배우 장현성은 직접 참여했던 영화를 무대 위에서 만나게 되니 기쁘다고 전했다. "뮤지컬의 강점이라면 라이브 연주, 즉 밴드의 이야기를 배우들이 실제로 연주하고 노래하며 연기하는 것이죠. 뮤지컬 배우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공연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고생한 후배 여러분들께 고맙습니다." 그는 다른 장르로의 전환이 새롭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에너지가 피부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서로의 열기를 흡수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표현을 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객석으로 전달되니까 너무 좋네요. 사실 영화라는 것은 필름으로 한 번 담겨져야 하고 후에도 몇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뮤지컬은 바로바로 느낄 수 있잖아요. 배우들의 침 튀기는 것부터 지쳐간다거나 점점 기운이 난다는 등 순간마다 느끼고 볼 수 있으니 대단한 경험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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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의 연기자이자 관객 장현성이 또 다른 관객들에게 전한다. "이거 정말 쉽지 않은 무대거든요. 많은 뮤지컬들이 있지만 이런 형식의 공연은 또 다른 특별함입니다. 음식도 여러 가지 음식을 섭취해야 건강해지는 것처럼 문화도 다양한 형식을 접하면서 느끼게 되는 즐거움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꼭 한번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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